밤바람이 차가웠다.

빨강머리 집앞의 마루에 앉아 맥주를 더 마셨다.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갖고 가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하는 바람에 박스채 맥주를 사들고 들어 왔다.

“둘이 오래 사겼어?”

“한 4개월?”

“그래? 전에 봤을땐 굉장히 친해 보였는데. 아 둘이 살을 섞었구나?”

“응.”

“그녀도 20살이야?”

“응”

“아 벌써 그런 사이구나. 부럽다. 서로 사랑하는 사람도 있고.”

“누나는?”

“나도 뭐. 나름 아름다운 사랑을 했지. 훗. 근데 일하고 나니깐 자연스레 헤이지게 되더라.”

“그래?”

“응 일에 치이면서 의지하게 되고, 그 사람이 부담느끼게 되고. 난 서운하고. 그렇게 서로 부담이 되면서 멀어 지는게 이젠 익숙해져버렸네.”

“아직은 우린 학생이니깐.”

“그치. 그래서 대학생들은 티가 나. 순수하거든. 얼굴에 걱정도 없고.”

“뭐 그렇긴 하지. 미래를 걱정하기보단 당장 내일 뭐할까 고민하니깐.”

“그래 그게 좋은거야. 그래서 다들 부러워 하는 나이이구.”

그녀의 전화 벨이 울렸다.

“언니 온다는데? 가게는 매니저가 마감한다네.”

“자주 이렇게 마셨나봐?”

“응. 언니가 피곤하면 우리집에서 자고가곤 해서리. 괜찮지?”

“어.”

사장님도 맥주를 사들고 왔다. 양이 많은거로 봐서는 냉장고에 넣어야 할것 같았다.

결국 빨강머리가 맥주를 들고선 안으로 들어갔다. 일단 넣어 놔야 할것 같았다.

“안추워요? 날이 찬데.”

“조금 춥네요.”

“이해해요. 우린 할말들이 많은 사람들이라.”

밤의 도시를 내려다보며 빨강머리를 기다렸다. 도시의 밤은 생각보다 반짝이는 많은 불빛들로 인해서 밝았다.

“들어가죠.”

방은 생각보다 넓은 원룸식이었다. 침대와 가구들이 한눈에 들어 왔다. 옆으로 미닫이 창이 있었는데 부엌인듯했다. 침대 뒤편으로로 창문으로 된 문이 있었다. 베란다였는지 속옷들이 걸려져 있었다.

히터를 틀었는지 방안이 따듯햇다.

“씻을래? 우린 좀더 마시다 잘건데.”

“응 그럴게.” 그녀가 바지와 셔츠를 건내주었다.

“전 남친거. 좀 작을라나.”

“괜찮아.”

따듯하게 몸을 데우고 나오자 둘은 이미 술잔을 벌이고 있었다.

“나도 샤워해야지” 사장님이 샤워하러 들어갔다.

“우리 이렇게 놀아. 소박하지?”

“그러네. 집이 아늑하네.”

“응 여름에는 좀 더워도 난 여기가 좋아. 야경도 괜찮고.”

물소리가 들렸다.

“어머 갈아 입을 옷을 안챙겨왔네, 셔츠하나 넣어 줘.”

빨강머리가 일어나서 셔츠를 안으로 건내주었다.

“원래 서울 사람이야?”

“아니. 깊은 산골. 버스도 잘 안들어 오는 시골이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살고 있네. 그러고 보면 성공한건가?”

“뭐 본인 느끼기에 달렸잖아.”

“원래 성격이 느긋하고 낙관적이니?”

“흠. 좀 그런듯?”

“어휴 니 여친도 좀 피곤하겠다.”

“응. 조금씩 걱정되긴해.”

“웃어봐.”

얼굴을 이리 저리 움직여 몇번 노력을 해봤다.

“됐다. 안되는건 안되는건가 보다.”

물소리가 안들리 더니 사장님이 셔츠를 입고 나왔다. 물기가 묻어 있어 볼이 뽀얗게 빛났다.

“이젠 내차례.” 사장님이 앉고는 빨강머리가 옷을 챙겨 샤워실로 들어 갔다.

“둘이 말놨나봐요?”

“네 편하게 지내기로 해서요.”

“그렇구나. 두 사람 빨리 친해지네요.”

사장님이 잔을 들어 건배를 건냈다.

옷이 헐렁해서 인지 몸을 움직일때마다 가슴이 출렁하는게 자연스레 눈에 들어 왔다. 약간은 통통한 허벅지가 뽀얗게 셔츠밑으로 나와 있었다.

“젊은 사람들은 이래서 좋아요. 사람 만나는걸 즐기잖아요.”

“네 덕분에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나게 됫어요.”

“걔까지 포함해서요?”

“네.”

“근데 언니랑도 사겼다던데, 이상한 우연인가 보네요?”

“그렇게 됬네요.”

“난 어쨌든 지금의 두 사람을 응원해요.”

사장님이 몸을 숙여 건배를 건냈다. 자연스레 동그란 가슴이 묵직하게 한쪽으로 치우쳐 지는게 눈에 들어 왔다.

사장님도 느꼈는지 가슴을 한번 훑어 쥐었다.

“술장사를 시작하고 더 커졌어요. 줄어들 생각을 안하네요.”

물소리가 줄어 들더니 빨강머리가 머리를 말리면서 나왔다.

그녀는 헐렁한 반바지에 위에도 헐렁한 나시차림이었다. 나시가 작아서 허리와 배꼽이 그대로 들어 났다.

자연스레 건배를 했다.

“밤을 위하여!!” 빨강머리가 외쳤다.

“젋음을 위하여!!” 분위기에 외쳤다.

“그녀를 위하여!” 사장님이 외쳤다. 눈에 웃음을 머금고는 잔을 들이켰다.

술상밑으로 사장님의 손이 조금씩 건너오더니 노골적으로 바지위를 쓰다듬었다.

둘은 요즘 가게 일이나 쇼핑몰에 대해서 왔다 갔다 하면서 이야기를 했다.

손이 자유로울때마다 사장님의 손은 바지위로 올라오더니 어느샌가 소중이를 쥐기도 했다.

그녀의 옷도 말려 올라가면서 하얀 엉덩이가 가끔씩 보였다.

결국 빨강머리도 눈치를 챘다.

“언니, 아무리 젋은 친구라도 그렇지? 넘하는거 아냐?”

“그래 젋잖아. 아주 불같네.”

“벌써 만진거야? 내가 곤란해 진다고. 그럼 안돼.” 빨강머리가 손사래를 쳤다.

“괜찮아. 어차피 너랑 걔랑 아는 사이도 아니잖아.”

“쇼핑몰 사장님이랑 저 친구 여친이랑 아는 사이라구.”

“그니깐 너만 조용해주면.” 사장님이 입술에 손가락을 가져다 댔다.

“미쳤어. 난 모른다.”

“그래 넌 모른척 하고 자.”

정말로 일어 나더니 침대로 걸어가 쓰러지듯이 누웠다.

“난 정말 몰라. 뒷일은 두사람이 책임져.”

“알았어. 내가 알아서 할테니깐 넌 자. 피곤하잖아.”

그녀는 노골적으로 소중이를 만졌다. 소중이가 불끈 솟아 올랐다.

“역시 젊구나. 나 처음 봤을때, 언젠가 이걸 갖을수 있겠구나 생각했어요. 전 감이 좋아요.”

“그렇지만.”

“이해해줘요. 저도 아무에게나 이러진 않아요. 오늘은 많이 이상하네요.” 그녀의 눈에 외로움이 스쳐 지나갔다.

“호의를 베푼다는 셈 치고 아무말도 말아요.”

고개를 끄덕였다.

“어머 기뻐라.” 사장님이 옆으로 다가와 앉았다.

앉으면서 옷을 고쳐 입더니 옷의 앞부분을 들어 올려 허리에 올려 놓았다. 자욱한 수풀이 불빛에 반짝였다.

침대에서는 작게 코는 고는 소리가 났다.

“쟤는 피곤하면 저렇게 코를 골곤 해요.”

손가락을 움직여 지퍼를 내리고 소중이를 꺼내려 했지만 잘돼지 않았다. 결국 벨트를 풀고는 바지를 벗기기 시작했다.

그녀가 눈을 들어 쳐다 보았다. 입술을 꽉 깨물고 있었다. 눈에 원망이 가득들어차 있었다.

엉덩이를 들어 바지를 벗기는걸 도와주었다. 바지를 한쪽에 정리하더니 그녀 스스로 셔츠를 벗고는 바지위에 올려 놓았다.

큰 가슴이 출렁이면서 모습을 드러냈다. 그녀가 양손을 잡고서는 가슴에 하나씩 올려 놓았다. 큰 가슴이 양손에 가득찼다. 천천히 가슴을 주물렀다. 보드라운 가슴이었다. 손가락을 움직일때마다 가슴이 출렁였다.

그녀가 술을 길게 들이켰다.

천천히 고개를 숙여 소중이를 구경하더니 만지작대기 시작했다. 그녀의 부드러운 등이 불빛에 반짝였다.

다시 술잔을 들고 들이켰다.

소중이에 차가우면서도 부드러운 입술이 느껴졌다. 현란한 혀가 소중이를 자극했다. 빨아대는 소리가 방안에 울려퍼졌다.

소중이의 고랑을 물고는 조였다 놔줬다 하면서 다시 소중이의 끝부분을 꽉 조였다. 혀가 움직이면서 소중이의 끝부분 고랑을 넓히려 들었다.

손으로는 부드럽게 양 에그를 쓰다듬었다. 숙련된 여인의 손놀림이었다.

그녀가 소중이를 뱉고는 양 에그를 입에 넣고 천천히 깨물고는 혀로 간지럽혔다.

몸을 일으켜세우더니 마지막 입고 있던 있던 셔츠를 벗겨냈다.

그대로 안겨왔다. 따뜻한 살들이 가슴에 안겨왔다. 부드럽고 따슷한 살들을 쓰다듬었다. 그녀의 머리가 아래로 내려가더니 가슴을 빨아당겼다.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가슴을 빨아 당기고 깨물기도 하면서 가슴에 혀를 묻혔다. 부드러운 여인의 혀가 가슴을 햟고 지나갔다.

“뽀뽀는 못하겠어. 그래도 미안해서.” 그녀가 윙크를 하더니 술을 건배했다.

술잔을 내려 놓고 그녀의 가슴을 가볍게 쓰다듬었다. 분홍빛 꼭지가 우뚝 서서 손이 움직일때마다 쓸려다녔다.

그녀가 가슴에 올린 손을 양손을 잡고는 천천히 누었다. 몸을 일자로 하고 눕자 가만히 앉아서도 그녀의 몸이 그대로 한눈에 들어 왔다.

탄력있게 봉긋솟은 가슴. 약간은 통통한 아랫배. 짙게 드리운 수플들. 그 아래로 탄력있게 아햔 허벅지. 쭉 이어진 미끈한 다리.

잠시 가슴을 쓰다듬으며 몸을 천천히 훓었다. 그녀가 몸을 돌려 이미 힘차게 움직이고 있는 소중이를 입에 물고는 잘게 깨물었다. 부드러운 가슴들이 무릎을 눌렀다. 일부러 소리나게 소중이를 핧았다.

그러더니 등을 돌려 드러누었다.

잘록한 허리와 통통하게 솟아 오른 엉덩이가 아름다운 라인을 그리고 있었다.

엉덩이에 손을 올려 쓰다듬었다. 그녀의 몸이 약간 꿈틀거렸다. 엉덩이의 살들이 손바닥에 가득 잡혔다. 손을때자 금세 빨갛게 자국이 피어 올라왔다. 반대쪽 엉덩이로 손을 옮겨 꽉 쥐었다. 역시나 탄력있게 손을 받아 들였다.

몸을 돌려 그녀의 다리를 벌리고 그 안에 몸을 들이 밀었다. 그리곤 다리를 끌어 올려 엉덩이를 눈앞에 올렸다.

하얀 엉덩이가 밀려 오면서 계곡이 그대로 들어 놨다. 약간 벌어진 분홍빛 계곡에서 물이 반짝였다.

수풀들이 계곡입구까지 삐져나와 있었다.

천천히 계곡을 두드려 입구를 벌렸다. 손가락으로 계곡입구를 벌리자 분홍빛 속살이 모습을 들어냈다. 동굴입구가 아직은 닫혀 있었다.

손가락에 점점 계곡에서 흘러나온 점액이 묻기 시작했다.

계곡위쪽을 간지럽히자 그녀의 허리가 반응하면서 서서히 엉덩이가 꿈틀거렸다.

계곡위쪽의 돌기를 건드리자 엉덩이가 위쪽으로 치솟아 올랐다. 가볍게 쥐기도 하면서 비벼댔다.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물들이 다리쪽으로 퍼져 나갔다.

혀를 계곡의 동굴입구에 밀어 넣었다. 그녀의 짧은 신음소리가 들렸다.

동글안쪽을 혀로 쓸어 담자 그녀의 엉덩이가 뒤로 밀려왔다. 손가락으로 계곡위쪽을 간지럽히면서 혀로는 계곡의 동굴을 쓰다듬었다.

그녀의 엉더이가 쑥 사라지더니 그녀의 얼굴이 다가왔다. 그녀는 무릎에 앉더니 소중이를 계곡에 집어넣기 시작했다. 곧 소중이가 계곡속으로 사라졌다.

얼굴을 마주하자 그녀가 뜨겁게 입술을 마주쳐왔다. 부드러운 혀가 입술을 햟고 입안으로 들어와 입구석구석을 누볐다.

“미안해. 나 좀 흥분했나봐. 키스하면 안돼는데.” 입술이 떼어지자 그녀가 사과했다.

양손을 목에 두르고는 그녀가 허리를 움직였다. 엉덩이가 리듬감있게 오르내리며 계곡이 소중이를 쓸어 내렸다 담기를 반복했다. 천천히 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그녀의 큰 가슴이 눈앞에서 출렁이며 기묘하게 움직였다. 가볍게 입술을 내밀어 꼭지를 물었다. 그녀가 가슴을 밀어 내 주었다. 입안으로 가슴을 끌어 당겨 보았지만 빨려 오지 않았다.

“허.” 하는 소리와 함께 그녀의 허리가 멈췄다.

원하는 눈빛을 마주쳤다. 눈이 반쯤 감겨 있었다.

가볍게 키스를 하고는 그녀의 다리를 머리위로 넘기고는 천천히 바닥에 눕혔다.

그녀의 다리 사이에 몸을 밀어 넣고 천천히 허리를 움직였다.

허리가 움직일때마다 그녀의 엉덩이가 출렁거렸다. 출렁거리는 물결이 허리를 흔들고는 큰 가슴을 뒤흔들며 위로 퍼져 나갔다. 그리곤 그녀의 입에서 ‘흑’ 하는 신음소리가 작게 울러 퍼졌다.

허리의 움직임에 적응을 하고는 깊고 빠르게 소중이를 밀어 넣었다 빼기를 반복했다. 흔들림이 강해지면서 엉덩이의 살들이 마구 흔들렸다. 그녀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점점 커져 방에 울려 나갔다.

그녀의 손이 갈길을 잃고는 방황하다 다리를 잡기위해 올라왔다. 그 손을 잡아 허리에 돌려 놓았다. 몸이 약간 위로 돌아 올라오면서 가슴과 얼굴의 옆모습이 선명하게 보였다.

“어이 거기 두사람. 조심좀 해주지.”

침대에서 빨강머리가 몸을 반쯤 일으키고 이쪽을 쳐다 보았다. 잠시 허리를 멈추고 마주보았다.

“넌 그냥 자. 신경쓰지 말라고.”

“잠을 자게 해줘야지. 조용히나 하던가. 그럴거면 나가서 해.”

“가운 저쪽 서랍에 있어? 그녀가 고개로 가구를 가르켰다.”

“아니 그 옆에. 나도 이러고 싶진 않지만, 내생각도 좀 해주라.”

“알았어 알았어. 미안하다구. 나갈게.” 그녀가 몸을 일으켜 세우더니 방을 가로질러 가운을 2개 가져왔다.

하나씩 걸쳐 입고 밖으로 나왔다. 밤 공기가 차가웠다.

그녀가 옥상의 벽에 몸을 기대고는 밤이 깃든 도시를 내려다 보았다. 도시도 잠이 들었는지 불이 대부분 꺼져 있었다.

그녀가 소중이를 잡고는 뒤로 돌아 엉덩이를 밀어내면서 계곡쪽으로 이끌었다. 소중이가 부드럽게 계곡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뒤에서 그녀를 껴안고는 그녀의 고개를 돌려 입을 맞추었다. 그녀가 혀를 빠르게 놀려 입안을 핥았다.

허리를 움직이자 그녀의 몸이 흔들렸다. 그녀도 허리를 움직여 박자를 맞췄다.

어둠속에서 살이 부딪히는 소리만 들렸다. 입안으로 신음소리가 넘어왔다. 가끔 입술의 틈으로 신음소리가 세어나가기도 했다.

계곡에서 흐르는 물이 살을 완전히 적셔댔다. 그녀가 몸을 돌려 마주보더니 다리를 허리에 올리고는 다시 소중이를 계곡에 밀어 넣고는 몸을 뒤로 기댔다.

소중이가 빠르고 강하게 계곡을 드나들었다. 계곡이 소중이를 움켜 쥐었다. 허리를 감싸고 있는 다리에도 힘이 실리며 허리를 끌어 당겼다.

그녀의 입술이 크게 벌어지는 순간 입을 맞추었다. 신음소리와 함께 뜨거운 입김이 밀려 들어 왔다.

입을 막은체 허리를 움직였다. 그녀가 마지막으로 계곡을 쥐어 짜내어 소중이를 압박했다. 고개를 숙이면서 고개를 끌어 안았다. 서서히 그녀의 움직임이 둔해지기 시작하더니 멈추었다.

어깨에 얼굴을 묻은체 조용히 숨을 고르고 있었다.

“아직 안했지? 거의 다 온것 같은데 안에다 해.”

“그럼 잠깐만.”

“응”

다시 한번 박차를 가하자 금방 소중이가 뜨거워지며 하얀 액체를 계곡안에 뿜었다.

그녀가 볼을 쓰다듬어 주더니 가볍게 키스를 해주었다.

“젊으니깐 양도 많네. 꽉찬 느낌이야.”


아침에 일어나 산책을 하러갔다.

가까운 공원에는 기구들이 많지 않아 턱걸이와 평행봉만으로 땀을 뺐다. 도로주변을 따라 천천히 달렸다.

집으로 돌아 오자 빨강머리가 일어나 있었다.

“대단하네. 운동갔다 온거야?”

“응. 습관이 돼서.”

“부럽다. 난 속쓰리고 머리도 띵한데. 씻을거야?”

사장님은 등을 드러낸체 잠을 자고 있었다. 이불이 허리까지 내려가 있어서 가슴이 드러나 있었다. 빨강머리가 이불을 정리해 주었다.

“아마 늦게 일어 날거야. 보통 그렇거든.”

샤워실에 들어가 온도를 맞추고 물을 적셨다. 빨강머리가 옷과 수건을 들고 따라 들어 왔다.

“등 닦아 줄까?”

“어 응”

“먼저 물좀 묻혀봐.”

온몸에 물을 묻히고 기다리자 그녀가 등에 비누를 바르고 나서 엉덩이에까지 비누칠을 해주었다. 타월로 등을 닦아 주었다.

“등이 완전 넓구나. 근육도 장난아니네.”

“뭐 운동하면 다들 이렇게 돼.”

“니 여친 부러운데?”

엉덩이를 닦아 내고서는 가볍게 두들기고 나갔다.

옷을 갈아입고 커피를 마시면서 침대근처의 책을 읽었다. 모델에 관한 내용들로 가득했다. 최신호들도 제법 보였다. 아직 꿈을 버리진 못했나 보았다.

그동안 빨강머리는 샤워를 하고 나와서는 머리를 말리고 화장을 했다.

그 소란에 사장님이 몸을 뒤척이며 일어 났다. 일어나자 손을 뻗어 소중이를 쥐려 했지만 근처에 있던 빨강머리가 말렸다.

“언니. 아침이야. 어젯밤 일은 묻으라구.”

“아. 벌써? 어머 햇살 밝다.” 그녀가 이불로 몸을 감싸고 일어 서더니 베란다로 나가 창밖을 바라다 보았다.

“우리 바닷가나 놀러 갈래? 이젠 곧 겨울이면 못가잖아.”

“일단 씻고나 말해. 잠좀깨”

“아니지. 목적지가 정해져야 몸을 씻지. 넌 아직 그런걸 몰라.”

“아이고. 대단하셔. 알써 바닷가나 가자. 바람이나 쐬자.”

“오케이.” 이불을 벗어 던져 빨강머리를 덮어 씌우고는 알몸이 되어 샤워실로 향했다.

빨강머리는 짧은 치마에 몸에 딱 달라붙는 나시티를 입었다. 몸매가 날씬하게 드러났다. 그 위에 가디건을을 걸쳐 입었다. 가디건이 무릎까지 내려 왔다.

사장님은 빨강머리의 가구를 뒤져 헐렁한 롱 티셔츠를 찾아내 걸쳤다. 그래도 허벅지가 드러났다.

“그러고 가게?”

“응 갖다 바로 집에 갈거라서.”

운전을 해서 바닷가로 향했다. 둘다 술때문에 머리가 아프다고 했다.

바닷바람은 시원했다. 모래가 발가락을 간지럽혔다. 푸른 바다에서 계속 파도가 밀려와 해변에 부딪혔다.

바다의 바람이 그녀들의 머리를 흐트려 날렸다.

오후가 되자 바람이 차가워졌다. 돌아가기로 했다.

사장님이 빨강머리의 집에 내려 놓고 돌아 갔다.


“밥이나 먹자. 언니가 미안하다고 돈줬어. 제대로 먹여서 보내 라던데. 어젯밤 힘좀썼나 보지?”

가볍게 엉덩이를 두들겼다.

“원래 아름다운 분이잖아.”

“얼, 그새 맘에 들었어?”

배가 부르자 밖으로 나왔다. 제법 어두워져 있었다. 그녀가 자연스레 팔짱을 껴왔다.

바람이 시원하게 훓고 지나갔다.

공원의 벤치에 앉아 낙엽이 뒹글거리는 것을 지켜 보았다.

“난 아직도 이곳의 가을이 적응이 안돼.”

“얼마나 오래됏는데?”

“7년. 고등학교 졸업하마자 바로 올라왔으니깐.”

“그런데도 적응이 안돼나?”

“응 시골을 가을 하고는 많이 다르네. 넌 어때? 여친때문에 적응이 좀 쉬워?”

“다 낯설어. 이런 추위는 적응이 안돼더라구.”

“그래? 고향이 어딘데?”

“어.. 서울.”

“뭐야? 장난하고 있어. 진짜야?”

“뭐 그렇다고 봐야지.”

“어렸을때 서울로 올라왔나 보네. 그래도 나랑 완전히 다르지.”

“뭐 비슷하긴 한데. 그래도 겨울은 너무 추워.”

“나도. 시골은 그래도 따뜻하기라도 했는데. 여긴 넘 정이 없어.”

“정?”

“응 정. 사람과 사람사이의 따뜻한 유대감. 응? 몰라?”

“많이 들어 봤는데. 잘 모르겟어. 아직은 이해하기 힘들어.”

“그럴지도. 나도 뭐 자세히 알고 말하는건 아니니깐.”

잠깐 대화가 끊어 졌다.

“자고 갈래?”

“셔야지.”

“내일 여친와서?”

“응.”

“너 그럼 그말 알아? 죽써서 개준다는 말.”

“알긴 아는데. 상관이 있나?”

“있지 많이. 어제 언니가 끼어드는 바람에 언니만 좋은 밤 보냈잖아. 나 간밤에 잠도 제대로 못잤어.”

“그래도 힘든데.”

“그래서 비싼거 먹었잖아. 힘좀 내봐.”

“걸리면 큰일나.”

“봐봐. 언니만 걸리면 큰일이 나지? 나랑 언니랑 같이 걸리면? 절대 안걸려. 서로 말 못하거든.”

“그런 얘기가 아니잖아?”

“이런걸 정이 없다고 하는거야.”

그녀가 다시 낙엽이 뒹구는 것을 구경했다.

“앞으로도 모델일 할거야?”

“모르겠네. 가끔 도와주는 거라서 언제 연락 올지도 모르고.”

“하면 잘할텐데.”

“그닥.”

“하긴 넌 하는일 있으니깐.”

“응 이제 대회도 다가오고.”

“그래도 언제라도 하고 싶음 말해. 올린 사진들 보고 친구들도 너 소개시켜 달라더라.”

“응?”

“쇼핑몰 사진. 그거 보고 맘에 든다고 소개시켜 달라고 연락 자주와.”

“난 됏어.”

“그래. 넌 여친이 있으니깐.”

결국 그녀도 마음을 접고 보내주었다.

팔을 벌려 기다렸기에 꼭 안아주었다.


점심때쯤 그녀가 도착했다.

많이 피곤해 보여서 짧게 인사만 하고 헤어졌다.

다시 운동에 집중했다. 땀내나는 하루를 보냈다. 그녀도 시험때문에 당분간 오피스텔에서 지내야 될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게 2주가 지나갔다. 중간고사도 서서히 마무리를 향해 가고 있었다.

“야 미팅 가자” 야구배트가 대뜸 말을 걸었다.

그냥 빤히 쳐다봤다.

“무용과래잖냐. 알아 알아. 근데 저시키 도망간대. 펑크 낼순 없잖아?”

뒤를 돌아 보자 그녀석이 서있었다.

“야 니가 좀 가주라. 나도 급하게 약속 생겨서. 미안하다. ” 빠르게 빠져 나갔다.

“봤지? 나 체면좀 세워주라.”

“그래 가자. 빚진것도 있고.”

“빚긴거 없어. 그냥 내가 좋아서 한거야. 그런건 맘에 담아 두지마.” 얼굴에 항상 미소를 짖는 넘이었다.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 사정을 이야기 했다. 그녀는 쿨하게 넘겼다. “할려면 제대로 해. 화이팅”

약속장소에 나가자 상큼하게 차려 입은 젋은 여자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다들 키도 크고 날씬했지만 이쪽 덩치가 월등히 컸기에 상대적으로 작아 보였다.

근데 3명이었다.

“아 한명은 시합끝나고 온다고 해서. 금방 올거에요. 먼저 들어가있죠.”

여자들의 몸짓에서 젋음의 기운이 자연스럽게 뿜어져 나왔다.

조용한 음악이 흐르는 커피숍이었다. 몇명은 노트북 화면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와우 말로만 들었는데 정말 아름다우시네요? 역시 무용과?” 야구배트는 목소리 톤을 높혀서 분위기를 띄우려 애썼다.

“몸짓에서 막, 아름다움이, 막 화려하게 빛나네요.” 그녀들이 녀석의 너스레에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음료가 나오고 서로 인사를 했다.

자연스레 말을 놓았다. 어차피 같은 학년이었다.

곧이어 마지막 녀석이 도착했다. 얼굴에 밴드를 붙이고 있었다.

“많이 맞았나봐요?” 여자쪽에서 한명이 물어 왔다.

“흔한겁니다. 절대 걱정 마세요.”

“이기셨어요?”

“넵. 일등.!!”

“와!!” 여자애들이 가볍게 박수를 쳤다.

녀석의 어깨를 쓰다듬어 주었다. 자랑스러운 넘이었다.

여자들의 팔장이 서서히 풀리기 시작했다.

가벼운 농담이 끝나자 식사를 하기로 하고 장소를 이동했다.

“야 니 여친은 뭐래냐?” 마지막 녀석이 물었다.

“할래면 제대로 하래.”

“그래? 쿨한데?”

“어. 일단 니들이나 챙겨.난 후보로 여기고.”

“오케이. 난 쟤가 맘에 든다.” 배트가 여자를 지목했다. 호리호리하면서도 키가 큰 여성이 앞에서 치마를 흔들고 걸어갔다.

저녁을 함께 하며 조금더 대화가 오갔다. 일단은 엄청난 식사량에 서로 놀랬다.

남자들은 너무 많이 먹었고 여자들은 너무 적게 먹었다. 그양을 보고 서로 물었다. “그거 먹고 어케 살아?”

어둠이 깔리자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길을 걸었다. 가을 바람이 시원했다.

노래방을 들리고 다시 술자리를 갖으면서 즐겁게 보냈다.

서로 눈치들이 오고 갔다.


“야 몸풀어라.” 야구 배트가 어깨를 쳤다.

“응?”

“걔 병원이랜다. 맞았대.”

“응?”

“여자애 오빠가 프로복서란다. 얼굴본다고 불러서 개팼단다.”

몸을 일으켰다.

“얼마나 안좋은거냐?”

“일주일은 침대에 누워 있어야 한대.”

체육관에 들어 갔다. 대충 눈치챘는지 분위기가 험악했다.

아직 오지 않았다고 몸이라 풀라고 관장님이 안내해주었다.

서서히 몸이 풀리자 관장님이 다시 불러 모았다.

“그냥 가줄순 없나?”

“알잖습니까. 여기서 당했는데.”

“하. 그래. 여기서 풀어야지.”

상대방을 마주보고 섰다. 덩치가 비슷했다. 키는 좀 작았다. 몸무게도 비슷했다.

관장님이 반칙에 관한 주의를 주었다.

“몇라운드 할거야?”

“5라운드 가죠. 몸도 풀겸.” 프로가 말했다.

“자네는?”

“그렇게 하죠.”

사람들이 주변에 몰려왔다. 링에 사람들이 몰렸다. 가끔씩 카메라가 눈에 띄었다.

벨이 울리자마자 상대가 빠르게 접근해왔다. 전형적인 인파이터.

물러서지 않고 그대로 바디훅을 날렸다. 상대가 몸으로 버티면서 스트레이트를 날렸다. 오른쪽으로 돌아 빠져 나왔다.

다시 가드를 잔뜩 올린체 밀고 들어 왔다.

다시 잽을 넣고 바디를 때렸다. 역시 몸으로 버텼다. 이번에는 왼손훅이 꺽어져 들어 왔다.

물러섰다. 그대로 몸을 앞으로 밀면서 복부를 갈겼다. 퍽소리가 났지만 상대의 어퍼가 올라왔다. 고개를 돌려 빠져나왔다.

상대는 가드를 잔뜩 올린체 그냥 밀고 들어왔다. 바디를 내주고 카운터를 노릴 생각이었다.

잽을 내밀자 가드가 다시 단단해졌다. 클린치를 해서 끌어 안았다. 잠시 물러나 간격을 벌려 훅을 날리곤 그대로 껴안았다.

반대로 몸을 틀어 간격을 만들고 그대로 훅을 날리자 상대가 휘청였다.

잠시 정신을 차리더니 다시 가드를 올린체 밀고 들어 왔다. 이번에는 좀더 고개가 숙여져 있었다.

잽과 스트레이트를 가드위로 날렸다. 상대가 잠시 물러났다. 그 틈에 다시 붙어서 클린치를 했다.

상대가 어깨를 밀었지만 버티면서 밀어 부쳤다. 가드를 가볍게 때리다 다시 바디를 때렸다. 퍽 소리가 났다.

다시 붙었다. 이번에는 어퍼로 가드를 밀면서 반대쪽 바디를 때렸다. 다시 퍽 소리가 났다.

1라운드가 끝났다.

“야 쟤 몸좋다. 길게 봐라.” 친구가 조언했다.

2라운드 종이 울리자 마자 밀어 부쳤다.

가드를 붙이고 들어오면 밀어 버렸다. 링코너에 몰아 넣고 가드를 상관하지 않고 갈겼다. 상대가 잠깐의 틈에 빠져나갔지만 거기까지였다.

로프에 밀어 불이고 가드를 내리쳤다. 가드가 벌어지며 얼굴에 닿았다. 상대가 몸을 로프에 완전히 기대어 버티었다.

한손을 들어 어깨를 밀고는 그대로 바디를 연달아 내리쳤다. 자연스레 상대의 가드가 내려왔다. 이번에는 훅으로 머리를 갈겼다. 퍽 소리와 함께 상대가 쓰러지려 했다.

반때쪽 머리를 때려 올렸다. 그리곤 바디를 연타하며 가끔씩 어퍼를 넣었다. 심판을 보던 관장님이 경기를 말렸다.

이번에는 당당하게 체육관의 샤워실에서 몸을 씼고는 옷을 갈아 입고 나왔다.

가을 바람이 차가웠다.

“잘했다. 자랑스러운 친구여.” 야구배트가 같이 기뻐해 주었다. 서로 어깨를 껴안고 길을 거닐었다.


며칠이 지난 오후였다.

전화가 울렸다. 첨보는 전화였다.

“나 전에 미팅때.”

“아 오랜만이네.”

“응. 저녁에 뭐해?”

“운동.”

“ㅎㅎ 그렇지. 놀러 올래? 나도 한가한데.”

그녀가 불러준 체육관으로 향했다.

하지만 불이 환하게 켜져 있었고, 음악소리가 들려왔다.

사람들이 한창 연습중이었다.

어쩔수 없이 한쪽 구석에 앉아 아름다운 몸짓들이 모였다 해쳐졌다 복잡하게 모양을 이루는 것을 지켜보았다.

운동복을 입은 여자가 다가와서 무슨일인지 물었다.

무리 한가운데서 움직이는 그녀를 가르켰다.

“놀러 오래서.”

고개를 끄덕이더니 제자리로 돌아갔다.

30분이 지나자 다들 흩어져 갔다. 서서히 조명이 꺼지는고도 있었다.

그녀가 옆자리에 와서 앉았다. 숨을 아직 거칠게 쉬고 있었다.

“미안. 안무가 갑자기 바껴서.”

“괜찮아. 나도 직접 보는건 첨이라서. 아름답던데?”

“잠시만 기달려 씻고 올게.” 씽긋웃더니 일행들에게 다가갔다.

다시 운동복을 입은 여자가 다가와서 음료수를 건네 주었다.

“밖의 벤치에 나가서 기다리겠어요? 우리 정리를 해야 해서.”

“네.”

몸이 식어갈때쯤 그녀가 모습을 보였다. 친구들과 함께 나오다가 벤치쪽으로 걸어 왔다.

“잘해주세요. 외로운 아이에요.”

“가을바람 선선한데 누군가는 뜨겁겠구만.”

여자애들이 짓굳게 놀려댔다.

그녀가 일행들에게 손을 저어 빨리 가라고 신호를 보냈다.

“미안해. 정리좀 하느라구.”

“괜찮아 머리좀 식히고 있었어.”

“그래? 그때는 머리가 복잡했나봐. 체육관에서는.”

“오히려 간단했지.”

“아 그런뜻으로 말한건 아니었는데..” 그녀가 고개를 숙였다.

“친구도 미안하다고 전해달래. 오빠가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목소리가 풀이 죽어 있었다.

“그래? 그럼 난 됐어.”

“응 친구한테도 사과한댔어. 이번일은 미안해.”

“괜찮아 지나간 일인데.”

“그거알아? 너 유명해졌다. 폭군복서라고.”

“응?”

“인터넷안봐? 난린데.”

“안보는데.”

“허 진짜로 몰라?”

“모르는데. 경기영상이나 돌려 보지.”

“대단하다 너도.”

마지막으로 운동복을 입은 사람들이 걸어왔다.

그녀가 일어서서 인사를 하자 그쪽에서도 몇명이 손을 흔들었다.

“우리 다음주면 해외로 나가 공연해. 그러면서 경험도 쌓고, 경력도 쌓고”

“그래서 지금까지 하는건가?”

“오늘만. 안무수정해야 되서. 아마 내년 봄에나 돌아 올거야. 근데. 거기 가면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된다네.”

“그렇겠지.”

“언니들이 거기서 남자를 만나서 경험을 하는게 도움이 될거래. 실제로 많이들 그렇게 한다고.”

“경험이란거?”

“섹스. 외국남자들이랑. 여기보단 자유스러우니깐. 자랑스럽게 얘기하는 언니도 있어.”

“그렇겠네.”

“근데 난 좀 겁이나. 경험이 없어서. 그래서..”

“음. 내가 테스터인가?”

“기분 나빴다면 미안해. 내가 말주변이 없어서…” 그녀가 몸을 돌려 팔을 잡았다.

“괜찮아. 기분나쁘거나 하지 않아. 그냥 왜 나인지 궁금해서.”

“저번에 봤을때도 호감있었는데, 여친있다는거 알고나서 포기했어. 좀 아쉬었어.. 그리고. 생리시기도 맞아떨어져서..” 그녀가 팔을 놓고는 다시 앞을 바라봤다.

“그런가. 뭐 난 문제만 안생기면 괜찮아.”

“응 아무도 모를거야. 어차피 다음주에 떠나면 내년에나 돌아올텐데.”

“그렇다고 내가 처녀라고 생각하진 마.” 그녀가 새침하게 중얼거렸다.

“응. 근데 장소가 문제인데.” 생각해봐도 마땅히 떠오르지 않았다.

“나도 친구랑 같이 살아서.” 그녀도 장소가 문제였다.

“모텔은 괜찮아?”

“아니 안괜찮아. 대학생되고 첨 하는건데 거긴 좀. 따라올래?”


그녀가 손을 이끌고는 건물 뒤로 돌아갔다. 창문을 몇번 밀자 안쪽으로 밀려 들어갔다.

힘들게 몸을 휘어 들어갔다. 한번 해봤지만 도저히 몸이 구부러지지 않았다.

안쪽에서 조용히 웃더니 잠시 기다리라고 하고는 뒤돌아 사라졌다.

잠시후 옆에 있던 철문이 삐걱하고 열렸다. 그녀가 손을 흔들었다.

“저긴 개구멍이야. 우리들이 몰래 빠져 나가는곳.”

몇개의 복도를 구불구불하게 따라갔다. 어둠속에서도 길을 잘 안내했다.

잠시 후 어느 방으로 들어가 불을 켰다.

넓은 공간이 모습을 들어 냈다. 여기저기에 잡지들이랑 여러가지 물건들이 널부러져 있었다.

“우리 휴게실. 잠시 쉬기도 하고 연습할때 대기하기도 하고.”

철제 케비넷위로 옷들이 아무렇게나 걸쳐져 있었다.

“우리 옷장이기도 하고. 나 처음 여기 들어와서 선배들이랑 인사했을때부터 여기를 점찍었어”

한가운데에 커다란 쇼파가 눕혀져 있었다. 자연스레 거기에 앉았다.

시큼한 냄새가 났지만 동시에 향긋한 냄새도 났다.

“저기가 샤워실.”

그녀가 한쪽벽의 어두운 곳을 가르켰다.

신기한 곳이었다. 둘러보다 그녀와 눈이 마주쳤다. 그녀가 고개를 숙였다.

몸을 돌려 천천히 끌어 안았다. 가슴에 안겨왔다. 몸을 떠는것 같았다.

고개를 들어 올리자 하얀 얼굴이 반쯤 눈을 감은체 붉은 입술을 내밀고 있었다.

가볍게 키스를 했다. 짧게 여러번 따뜻한 입술을 마주하고 떼다가 강하게 입술을 빨아당겼다.

천천히 부드러운 입술을 느꼈다. 혀로 그녀의 입술을 간지럽혔다. 입을 벌려 혀를 밀어 넣었다. 그녀의 혀를 찾아 휘감고 돌렸다.

그녀가 천천히 반응하며 반대로 입술을 햟더니 입술을 들이밀고는 천천히 움직였다. 그대로 빨아 당겨 입술로 짓눌렀다.

입술이 뗐다. 그녀가 눈을 반쯤감고 올려다 보았다. 볼이 발갛게 빛났다.

그녀를 한손에 안고 다시 입술을 맞추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 입술을 햟고 혀를 밀어 넣어 입안을 쓰다듬다 그녀의 혀를 감싸고 끌어 당겼다.

이번에는 그녀가 혀를 움직여 입안을 쓰다듬었다.

입술을 떼고 그녀의 이마 눈 콘 입술을 거쳐 목을 햛았다. 하얀 목에서 솜털이 입안을 간지럽혔다. 다시 귀를 물고는 가볍게 깨물었다.

눈을 마주하고 그녀의 머리카락을 넘겨 주었다. 그녀는 팔에 안겨 가만히 눈을 감고 있었다.

천천히 그녀가 입고 있는 외투의 지퍼를 내렸다. 하얀색 탱크탑으로 가슴만 가리고 있었다. 외투를 벗거내려하자 그녀도 몸을 꿈틀거려서 손을 빼냈다.

그녀의 아랫배에 손을 대고 천천히 쓰다듬었다. 부드러운 살들의 촉감이 따듯하게 손바닥을 자극했다. 손이 지나갈때마다 그녀의 몸이 꿈틀거렸다.

배꼽근처의 부드러운 솜털이 손가락을 따라 누었다 일어났다.

가슴을 감싸고 있는 천을 어떻게 벗겨야 하나 고민했다. 그녀를 크게 움직이게 하고 싶지 않았다. 그냥 아래로 쓸어 내렸다. 가슴을 덮고 있던 천이 내려 오면서 하얀 가슴이 모습을 들어 냈다.

솜털로 덮여 있는 가슴을 움켜 쥐었다. 그녀의 몸이 약간 꿈틀댔다. 부드럽고 따듯한 가슴이 손가락안으로 잡혀 들어 왔다. 크지는 않았지만 적당했다. 탄력있게 손가락을 튕겨냈다.

꽉쥐고 흔들어 보았지만 잘 움직이지 않았다. 선홍빛 꼭지가 서서히 고개를 들어 돋아 오르기 시작했다. 천천히 비볐다. 손가락 사이에 끼고 눌러서 돌렸다. 부드러운 꼭지였다.

그녀를 조금 들어 올려 꼭지를 입에 넣었다. 그녀의 몸이 약간 뒤로 쳐졌다. 가슴을 쓰다듬으며 향긋한 가슴의 체취를 느낄 수 있었다. 하얀가슴이 침으로 가득차 불빛에 반짝였다.

그녀의 머리를 쓸어 내리면서 천천히 쇼파에 눕혔다. 그녀가 다시 얼굴을 잡고 키스를 해왔다. 부드러운 그녀의 입술을 느꼈다. 혀가 입술을 핧을때마다 그녀의 두손이 얼굴을 꽉 쥐었다.

천천히 그녀의 머리를 침대에 뉘었다. 작고 하얀 얼굴이 두눈을 감은체 가만히 천장만 쳐다보았다.

손으로 목부터 가슴을 쓸고 지나가 아랫배에 멈춰서 배꼽을 잠깐 간지럽혔다. 그녀가 몸을 비틀면서 ‘흐흐흐’ 소리를 냈다.

“악 미안해. 가만히 있을게.”

“응.”

배꼽에 인사를 하고는 다시 허리를 지나 길게 뻗은 하얀 다리를 쓰다듬었다. 부드럽고 가느다란 다리가 손에 착 감기어왔다.

손을떼고 지퍼를 내렸다.

“허리좀.”

“아 미안.”

그녀가 엉덩이를 들어 올리자 작은 바지가 다리를 벗어났다.

다시 조그만 팬티를 잡고서 내리자 이번에는 자동으로 엉덩이가 들어 지면서 하얀 아래뱃가 불빛속에서 모습을 보였다.

수풀이 깔끔히 정리되어 있었다. 드문드문 수풀의 밑둥이 검게 일어나 있기는 했다.

“우린 자주 밀어. 운동할때 나오면 안되니깐.” 그녀가 수줍게 말했다.

“응 알고 있어.”

원래 수풀이 있어야 할곳을 쓰다듬었다. 생각보다 따듯했다. 수풀아래로 언덕이 솟아 올라와 있었다. 언던안쪽으로 계곡이 입을 다물고 기다리고 있었다.

언덕을 쓰다듬자 그녀가 다리를 잠깐 비틀었다. 언덕을 지나 계곡쪽을 손바닥으로 가볍게 눌렀다. 계곡입구가 손바닥안에 들어왔다. 부드럽고 따스했다. 손바닥에 약간 물이 묻었다.

자세를 고쳐 잡고 그녀의 하얀 다리를 벌리고 몸을 밀어 넣었다. 천천히 다리를 밀어 재꼈다. 다리가 상당히 많이 벌어져서 당황했다.

계곡입구가 열리면서 선홍빛 계곡의 살들이 움직이는게 보였다. 살며시 손가락으로 입구를 열어 재꼈다. 선홍빛 살들이 복잡하게 엉켜서 부드럽게 손가락을 따라 움직였다.

그녀의 손이 위로 올라가더니 얼굴을 가렸다. 이상한 심리였다. 정작 얼굴을 가린다고 아랫쪽이 안보이는건 아닌데.

투명한 액체가 흘러 손가락을 적셨다. 그대로 계곡의 동굴안으로 손가락을 집어 넣자 부드럽게 밀려 들어가다가 멈췄다. 그녀가 무릎으로 머리를 쳤다.

몸이 쏠리며 땅바닥에 주저 않았다. 머리가 약간 어지러웠다.

“어머 미안해. 정말 미안해 나도 모르게 그만.”

“와우 화끈한데.”

“미안. 나도 모르게. 괜찮아?”

“응. 좀 어지럽기는 하네.”

쇼파에 앉아 서로를 바다보다 그녀가 쑥쓰럽게 웃기 시작하더니 몸을 흔들릴 정도로 웃고는 팔에 안겨왔다.

“미안해. 이렇게도 되는구나.”

“가아끔. 운동하는 애들 반응이 본능적이라서.”

“전에도?”

“그닥.” 참으로 좋은 말이었다.

“아 나도 할말이 없네.” 그녀가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그녀의 하얀 가슴이 눈앞에서 흔들거렸다.

그대로 껴안고는 눕혔다. 그녀의 몸을 올라타 허리를 누르고 앉았다. 머리에 쿠션을 받쳐주었다.

위의 옷을 벗었다. 벨트를 풀고 지퍼를 내렸다. 천천히 바지를 벗어 던졌다. 마지막으로 팬티를 벗고 소중이를 들어냈다. 소중이가 흔들리면서 그녀의 아랫배를 두들겼다.

“와 크구나. 엄청 흔들리네.”

무릎을 조심히 움직여 얼굴쪽으로 기어 갔다.

그녀의 가슴을 깔고 앉자 소중이가 입에 닿을라 말라 하며 위아래로 움직였다.

“와우. 엄청난데. 이게 들어가나?”

“당연하지.”

“흠.”

그녀의 작은 손이 소중이를 잡고는 이리 저리 살피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두손가락으로 잡더니 점점 모든 손가락으로 움켜쥐었다.

“와 엄청 두껍구나. 이거 아직도 움직이는거지?”

“응.” 소중이에 힘을 주자 그녀의 손목이 약간 움직였다.

끝에서 흘러나온 하얀 액체를 손가락으로 만지작 댔다.

“으 끈적끈적하다. 따뜻하네?”

말을 할때마다 그녀의 입김이 소중이에 닿았다.

그녀의 작은 입술이 소중이에 닿더니 금방 떨어졌다. 다시 입술이 다가오더니 조금 소중이를 물었다. 따스함이 소중이의 끝부분에 전혀져 왔다. 다시 입술이 멀어졌다.

그러고는 소중이를 꽉쥐고는 올려다 보았다.

몸을 아래로 내려 보내 그녀의 다리를 벌리고는 몸을 밀어 넣었다. 그녀의 다리를 허리에 걸쳐서 감싸안았다.

소중이를 쥐고는 천천히 계곡입구를 찾아서 작게 밀어 넣었다. 조금씩 밀어 넣어서 맞추고는 길게 밀어 넣었다. 그녀가 ‘흐으’ 길게 신음소리를 내면서 몸을 비틀어 빠져 나갔다.

몸전체가 반응이 빠르고 신속했다. 머리가 다시 아파왔다.

이번에는 그녀의 다리를 완전히 밀어 올려 머리까지 올렸다. 그녀의 얼굴이 두 다리 사이에서 작게 보였다. 계곡이 완전히 천장을 보고서 모습을 드러냈다. 소중이를 맞추고는 위에서 내려 찔렀다.

소중이를 천천히 내리면서 몸을 숙여 그녀의 목을 끌어 안았다. 그녀가 허리를 움직였지만 완전히 움직임을 봉인했다. 흐느끼는 신음소리만이 방안에 울려퍼졌다.

계곡은 대단했다. 완전히 소중이를 잡아 감싸고는 여기저기서 조여왔다. 계곡의 입구는 소중이를 물고서 놔주지 않는것 같았다. 계곡안이 무척이나 따뜻했다.

허리를 움직이며 소중이를 계곡에 넣고는 뺐다. 천천히 움직이며 느낌을 느끼게 했다. 그녀가 다리를 옆으로 벌려서 밀어 내려 했다. 양손으로 그녀의 작은 어깨를 잡고는 다리를 벌리지 못하게 했다.

리듬감 있게 소중이를 반복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자 그녀의 허리가 반동으로 튀어올라왔다. 그녀의 신음소리도 리듬을 타고 방안에 울려 퍼졌다.

“으어. 잠시만 잠시만.” 그녀가 손으로 엉덩이를 감싸며 멈추기를 원했기에 허리를 정지시겼다. 계곡은 그 와중에도 소중이를 깨물고 있었다.

“잠깐만 쉬고.. 그리고.. 이자세 너무 창피해.”

“미안해 니가 자꾸 빠져 나가서.”

“나 노력할게. 원래 대로 해줘.” 그녀가 입술을 맞추고는 누웠다. 눈을 다시 감고 있었다.

몸을 풀고 다시 원래대로 했지만 그녀는 재빨리 빠져 나갔다. 몇번 실패하고는 아에 머리를 쇼파의 구석까지 밀어도 봤지만 등으로 버티고 일어 섰다.

다시 소중이를 계곡에 맞추고는 천천히 밀어 넣어 완전히 밀착되자 그대로 다리를 접어올려 들었다. 그녀의 눈이 크게 떠지면서 ‘어 어 ‘ 하는 소리와 함께 목을 끌어 안았다.

어쩔수 없이 벽에 그녀를 밀치고는 한쪽 다리를 손에 걸치고 내려 놓았다. 그녀의 다리를 잡고 자세를 잡으려 하자 다리가 쑤욱 올라 가더니 머리까지 올려졌다. 발가락으로 벽을 짚고 있었다.

다리부터 어깨까지 벽을 짚고는 몸을 밀착시켰다. 그리고 소중이를 움직여 계곡을 들락날락했다. 그녀의 거친 숨소리만이 방안에 울려 퍼졌다. 그녀의 머리가 흔들리며 얼굴을 쓸고 지나가기도 했다. 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크게 울려 퍼졌다.

“아.아…” 길게 신음소리를 지르더니 갑자기 몸을 끌어 당겨 입술을 마주쳤다. 강하게 입술을 빨아 당겼다. 손으로 등을 휘감았다. 조금더 소중이를 쎄게 밀어 부쳤다. 계곡이 소중이를 크게 감싸더니 그대로 멈춘듯 움직임이 뻑뻑했다.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며 그녀를 가슴에 안고는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녀의 뜨거운 입김이 반복적으로 가슴에 뿜어져 나와 부딪혔다.

“허. 기분이 좋아. 그냥 좋아. 말하기 복잡하지만..”

“응 다행이야.”

“나 많이 귀찮지?”

“별로. 처음에는 원래 그런거니깐.”

“응. 고마워.”

그녀가 어깨를 밀어 내서, 소중이가 계곡을 빠져나왔다.

한쪽에 있는 창문으로 가더니 불렀다. 하얀 알몸이 불빛속에서 꿈틀거렸다.

아마도 외부로 나가는 창문인듯 벽 전체를 덮고있었다. 손을 대보니 차가웠다.

창문밖으로 건물을 둘러싸고 있는 울타리가 높게 보였다. 그 너머로 숲이 넓게 퍼져 있었다.

“우리 학교는 대대로 내려져 오는 미신이 있다. 그게 뭐냐면. 가슴자국을 여기에 남기면 크게 성공한대.” 그녀가 손가락으로 창문을 쓰다듬었다.

“추울텐데?”

“그래도. 일단은 믿고 싶어. 근데 그게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 언니들이 놀리는것 같기도 하고.”

“흠. 일단 해볼게.”

“응”

그녀를 돌려 세우고는 가슴을 끌어 잡고 다른손으로는 계곡에 손을 넣어 간지럽혔다. 손바닥이 곧바로 물에 젖었다. 그녀의 고개를 뒤로 돌려 입술을 맞추었다.

부드럽게 입술을 쓰다듬었다. 그녀의 허리가 서서히 손가락의 움직임에 반응하며 앞뒤로 움직였다. 그녀의 하얀 손이 가슴을 주므르고 있는 거친 손을 껴안았다.

입술을 떼고느 가슴으로 그녀의 등을 밀어 고개를 숙이게 했다. 잘룩한 허리 밑으로 손을 넣어 아랫배를 받쳤다. 거무스름한 다리로 하얀다리를 벌리고는 소중이를 천천히 계곡에 밀어 넣었다.

다시 신음소리가 들렸지만 몸을 밀어 넣어 소중이를 완전히 밀착했다. 천천히 소중이를 밀며 그녀의 몸을 창문에 기댔다.

“아 아. 이게… 으 차가워.” 그녀의 몸이 완전히 창문에 밀착되면서 가슴과 허벅지가 창문에 닿았다. 소중이를 좀더 밀자 계곡의 언덕이 창문에 닿았다.

“이게. 그거구나..” 문제는 그녀의 얼굴도 창문에 닿았다. 그녀의 손을 얼굴앞으로 모아 창문에 기대고 가슴으로 머리를 밀어 손바닥에 얼굴을 기대게 했다.

“추울것 같으니깐 빨리할게.”

“아니야. 너 하고싶은대로 해.”

“이게 내가 하고 싶은거야.”

빠르게 소중이를 움직였다. 깊고도 빠르게 소중이가 계곡을 들락날락하자 창문이 삐걱대면서 소리를 냈다.

엉덩이를 잡고서 최대한 깊게 계곡을 휘저었다. 작고 하얀 등에 땀방울이 맺혀 불빛에 반짝였다. 잘록한 허리 밑으로 불록 솓아 나온 엉덩이가 소중이의 움직임에 맞춰 흔들렸다.

그녀의 입에서 나온 입김이 창문에 길게 무늬를 만들어댔다.

그녀의 신음소리가 점차 길게 늘어지기 시작했다. 제법 허리로 리듬을 맞추었다.

그녀의 가슴과 언덕이 창문을 부비대는 소리가 들렸다.

부드러운 아랫배에 손을 얹고는 천천히 당겨 완전히 엉덩이를 끌어 앉았다. 그녀가 두손으로 창문을 붙잡고 버텼다.

깊게 소중이가 계곡을 휘젓으면서 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방에 울러펴졌다.

그녀의 머리카락이 세차게 휘날리기 시작했다. 하얗고 잘록한 허리를 움켜쥐고는 힘을 다해 허리를 움직였다.

계곡의 소중이를 꽉 쥐어 오는 것에 맞춰 소중이도 불끈 달아 오르며 하얀액체를 뿜어 냈다.

그 순간 그녀가 머리를 들고 길게 신음을 내뱉더니 몸을 일으켜서 이쪽을 바라보았다. 창문에 몸을 기대고 숨을 고르면서 소중이가 하얀 액체를 뿜어 내는것을 구경했다.

액체는 그녀의 계곡에서부터 다리를 적시다가 점점 고개를 숙였다.

그녀가 안겨왔다.

“미안해. 내가 실수했지. 나.. 터질것 같았어.”

그녀가 품에 안겨서는 울먹였다.

“아니야 괜찮아. 내가 너무 욕심부렸나봐.”

“아니야. 내가 먼저 하자고 했는데. 미안해.”

“처음인데 너무 무리하게 몰아 부쳤나봐. 추울까봐 그랬어.”

말없이 꼭 껴안아 주었다.

잠시 후 입을 맞추고는 샤워실에 들어가 서로 몸을 씻어 주었다.

먼저 뒷문을 열고 나오자 그녀가 문을 잠그고는 개구멍으로 휘어져 나왔다. 다시 보지만 역시나 신기했다.

“우리들만 할수 있는 문이야.” 자랑스럽게 그녀가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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