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잎들이 제법 가을 느낌을 내면서 굴러 다니기 시작했다.

가을 햇살을 즐기며 벤치에 앉아 그녀의 수업이 끝나기를 기다렸다. 선선한 바람이 책장을 펄럭였다. 나른한 금요일 오후였다.

수업이 끝나자 그녀가 처음보는 여자와 같이 걸어 왔다.

선배라고 소개 한 여자는 신기하다는 듯이 여러가지를 물어 왔다.

“뭐하시는 분?”

“체육과 입니다.”

“아 몇학년이세요?”

“1학년입니다.

“아 전 4학년인데, 말 편하게 할게요.” 목소리에 장난기가 가득차 있었다.

“네 그러세요.”

“둘이 은근 어울리네. 와우 이친구 덩치좀 봐라.” 반팔티를 입고 있었는데, 그 팔을 쓰다듬었다.

“근육 장난 아니네. 역시 운동부인가.” 가슴을 쓰다듬으로 하자 그녀가 말렸다.

“언니 거기까지 어딜.”

“어머 넌 좋겠다. 안겨보니 어떻든?”

“무슨.”

“에이 눈빛이 달라 눈빛이. 선을 넘은 커플과 그렇지 못한 커플은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이 다르다구.”

“그걸 알아볼 수 있어?”

“당연하지. 내가 나이를 괜히 먹은줄 아니? 너 땅콩커플은 선 넘었을까 안넘었을까?”

“안넘은듯?”

“그러니간 니가 베이비 소리 듣는거지.”

그녀를 쳐다 보았다.

“그건 언니들이 장난치는거야.”

“저녁에 바쁘냐?”

“아니 뭐.”

“그래? 나랑 같이 가자.”

저녁에 선배가 운영하는 쇼핑몰에서 사진 모델을 해야 했다.

선배는 속옷 도매 사업을 하는데, 거기에 필요한 남자 속옷 모델을 해야했다.

20벌정도의 속옷을 갈아 입어야 했다.

선배는 그녀도 모델로 서기 원했지만 그녀가 심하게 반대해서 다른 여성모델과 작업을 했다.

3-4명의 여자 모델들이 있었는데, 다들 아름다웟다.

3시간의 작업이 끝나고 먼저 식당에서 기다리라고 했다.

“그 여자들 예뻤지?” 그녀가 아무렇지 않게 물었다.

“응 모델들이니깐.”

“긴 머리 모델알지? 가슴 딥다 큰.”

“응”

“너 가슴만질때 솔직히 기분 나뻤어.”

“뭐 일이었으니깐.”

“그래도 막 막지더라니깐. 포즈만 취하면 되는데, 쓰다듬을건 뭐람.”

술한병쯤 마실때 선배가 도착했다. 정리가 늦게 끝나는거 같았다.

“다행이야. 남자 모델 펑크나는 바람에 고민중이었는데.”

“한턱 쏴라. 고생한거 알지?”

“물론이지. 물론 고생은 니 남친이 했다만.”

“저기 아까 빨간머리 모델 알아요?”

“네 긴머리.”

“맘에 든다고 연락처 알려 달래는데?”

“언니. 솔직히 넘 쓰다듬던데?”

“그래 그래. 그래서 기쎈 여친있다고 안됀다고 했지. 잘했지?”

자정이 될때까지 아기자기한 공방전을 계속했다.

“우리 집에서 자고가. 시간도 늦었는데.”

선배가 계산을 하고는 근처의 집으로 이동했다.


집은 약간 혼란스러운 오피스텔이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마자 여기저기에 잡지, 노트, 프린트물이 어지럽게 널부퍼져 있었다.

창문가의 큰 침대에위에도 다양한 물건들이 올려져 있었다.

선배가 급하게 먼저 들어가서 이것저것을 치우더니 커피를 내주었다.

둘은 책상에 앉아 가벼운 일상들을 주제로 다양하게 대화를 했다. 침대에 걸터앉아 잡지를 살펴 보았다.

“먼저 싰고 자. 당신 여친이랑 할이야기가 좀 있어서. 오늘은 혼자 자도록.”

선배가 비닐봉투에서 반바지와 셔츠를 꺼내서 건냈다. 검은 비닐봉투가 몇개 더 있었는데 옷가지들이 들어 있었던것 같았다.

샤워를 하고 복층으로 이루어진 계단을 올라 침대에 누었다. 아랫층에서 둘이 웃는 소리가 들렸다.

새벽에 그녀가 이불을 들치고 가슴으로 파고 들어왔다. 샤워를 했는지 향긋한 냄새가 부드럽게 코에 다가왔다.

그녀가 키스를 하더니 바지 안으로 손을 넣어 소중이를 천천히 쓰다듬었다. 소중이가 서서히 부풀어 올랐다.

손을 둘러 그녀의 엉덩이에 손을 올려 놓았다. 탱탱한 엉덩이가 손바닥에 바로 맞닿아 촉촉한 물기를 느끼게 했다.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위로 올려 등을 쓰다듬었다. 브레지어의 끈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녀가 손을 꺼내서 바지를 풀어 내렸다.

“음. 선배는?”

“자. 그리고 이야기 했어. 우리 데이트 방해해서 미안하다고, 이해한대.” 잠에서 완전히 깨어나자, 소중이가 굵게 불타올랐다.

그녀가 팬티를 벗기는 동안 그녀의 등위로 손을 올려 한장뿐인 그녀의 셔츠를 벗겨냈다. 금방 둘다 모든 옷을 벗어 던지고 살끼리 마주쳤다.

이제 서로 섹스에 익숙해져 천천히 다음 단계로 나아갔다.

그녀의 탄력있는 가슴을 쓰다듬었다. 그녀도 소중이를 이리 저리 휘두르며 자극했다. 부드럽게 키스하며 서로의 입술에 온기를 전했다.

꼭지가 단단하게 서 있는건 확인하고 밑으로 손을 내려 계곡을 쓰다듬었다. 그녀가 다리를 허리에 올려 계곡입구를 열어 주었다.

서서히 손을 움직이자 계곡이 따뜻하게 반겨 주었다. 계곡위쪽을 쓰다듬자 몸이 흔들리더니 그녀의 혀가 더 빠르게 움직였다.

입술이 떼어지자 몸을 내려 그녀의 가슴을 입에 넣고 부드럽게 햟았다. 다른쪽 가슴에 손을 올리자 가슴이 터질듯이 손을 밀어 냈다. 꼭지는 언제나 부드러웠다.

계곡을 구경하고 싶었지만 침대가 너무 작았다.

그대로 위로 올라와서 다시 그녀를 껴안았다. 따스하고 부드러운 그녀의 살들이 안겨왔다.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쥐었다 폈다 했다. 역시나 부드러운 살들이 손가락안으로 들어 오며 손바닥을 밀어 내려 했다.

그녀가 천천히 몸을 내려 소중이를 입에 넣고는 천천히 혀를 움직였다. 이제 그녀도 제법 익숙해져 있었다.

그녀가 소중이를 놓고서 올라오자 다시 입을 맞추고 볼을 쓰다 듬었다. 그녀의 작은 볼은 이미 뜨거워져 있었다.

그녀의 어깨를 잡고선 벽쪽을 향해 돌렸다. 그녀도 곧 다리를 벌리곤 엉덩이를 뒤로 밀어 몸을 앞으로 기울였다. 소중이가 계곡안으로 밀려 들어가자 그녀의 엉덩이를 잡고 몸을 완전히 밀착했다.

뒤에서 그녀를 껴안고 한손으로는 가슴을 잡고, 다른 손으로는 아랫배를 움켜 쥐었다.

그녀의 조그마한 손이 뒤쪽으로 넘어와 얼굴을 쓰다듬었다. 허리를 천천히 움직이며 계곡의 느낌을 즐겼다. 이미 뜨거운 계곡은 소중이를 후끈 데우고 있었다.

낮게 그녀의 신음소리가 반복적으로 들려왔다. 입을 손으로 막았는지 소리가 불분명했다.

다시한번 그녀를 돌려서 침대에 얼굴을 맞대게 눕히고는 천천히 몸을 덮었다.

이불밑으로 손을 넣어 그녀의 가슴을 움켜 쥐고는 천천히 소중이를 밀었다.

그녀는 천천히 숨을 몰아 쉬며 신음소리도 천천히 흘러 나왔다.

고개를 밀어 넣어 뜨거운 볼에 키스를 하자 그녀가 고개를 돌려 입술을 부딪혔다. 가벼운 키스가 끝나자 그녀의 얼굴이 침대에 쓰러졌다.

그녀의 아랫배를 잡고서 천천히 돌려 그녀가 천장을 보게 만들었다. 그녀의 허리를 잡아 몸위에서 떨어지지 않게 하자 그녀가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더니 곧 멈췄다.

“아직 이건.나 돌아 누울래.” 아직 이자세는 어색했는지 포기했다.

그녀의 작은 몸이 돌아 눕는게 희미한 어둠속에서 보였다. 복층이라도 천장이 그리 높지 않아 머리가 부딪히지 않게 손을 들어 머리를 눌러 주었다.

그녀가 위에서 소중이를 쥐고서는 계곡에 밀어 넣고 가슴에 안겨왔다. 천천히 허리를 움직여 소중이를 자극했다.

그녀의 몸이 일어나더니 손으로 허리를 받치고는 허리를 좀더 빠르게 움직였다. 역시나 천장이 낮아서 머리가 부딪힐거 같아 손으로 머리를 감쌌다.

허리가 빠르게 움직이더니 계곡안이 뜨거워졌다. 그녀가 소중이를 이리 저리 뭉개면서 계곡을 자극했다.

계곡이 뜨겁게 반응하더니 소중이를 쎄게 감싸안았다. 그녀가 허리를 멈추고는 품에 천천히 안겨왔다.

부드러운 등에 땀이 맺혀 있었다.

“너도 해야지?”

“아니야 괜찮아.”

“싫어. 입으로 해줄래.”

천천히 그녀의 몸이 밀려 내려 가더니 소중이를 부드러운 입술이 감싸는 느낌이 전해져 왔다. 부드러운 혀로 소중이를 자극하더니, 위아래로 그녀의 입술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곧이어 소중이가 뜨거워지더니 하얀액체를 그녀의 입안에 뿜어 냈다. 그녀는 소중이에서 액체가 더이상 나오지 않을때까지 입에 물고 있더니 소중이를 꽉쥐어짜서 마지막 한방울까지 뱉어내게 만들었다.

잠시후 그녀가 올라와 품에 안겼다.

“나만 하면 너무 이기적이잖아.”

그녀의 볼에 입을 맞추었다.

“소리 날까봐 천천히 하느라. 근데 난 괜찮아.”

“아니야 함께 하는거야.” 그녀가 가슴위에서 항의했다.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고는 잠에 들었다.


아침 늦게 눈을 떴다.

조용히 침대에서 몸을 꺼냈다. 그녀를 깨우지 않도록 조심했다.

밑에층으로 내려가자 선배는 이미 일어나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고 있었다.

“어머 일어났네. 커피?”

티셔츠만 입고 있었는지 일어서자 하얀 속옷이 보였다.

“네. 아침부터 일하시나봐요.”

“응. 이제 졸업반인데 진심으로 일해야지.”

커피를 마시며 창밖으로 쏟아져 들어 오는 햇살을 즐겼다.

“저녁에 다시 와서 모델좀 해주면 좋은데, 쟤가 싫어 하겠지?”

“그렇게죠.”

“딱히 일정은 있고?”

“영화보고 드라이브나 갈려구요.”

“그렇군. 좋은 시절이니깐.”

“사귀는 사람은 없나 보네요?”

“그렇게 직접적으로 가슴을 후비는 스타일인가봐.”

“그런뜻은 아니었습니다.”

“ㅎㅎ. 있는데 군대갔어. 곧 제대할거야. 나 그렇게 매력없지 않다구.”

잠시후 그녀가 내려왔다. 가볍게 키스를 하고는 옆에 고개를 대고 앉았다.

“와, 나 있는데도 뻔뻔하게 키스를 하다니. 베이비, 너무 한거 아니냐?”

“언니는 면회 가면되지.”

“이런 잘못키웠네. 어차피 못갈거 아니깐 염장을 질러 주시네.”

그녀도 커피잔을 받아 들고는 양손으로 커피잔을 쥐었다.

“내가 참아야지 니들이랑 싸워봐야 나만 손해잖니?”

그녀가 일어나 샤워실로 들어 가자 선배는 비닐봉투를 뒤져 뭔가를 찾아내 들어 보였다.

“좋지? 기대하라구.”

검은색 드레스였다.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일 정도로 얋얐고 가슴이 많이 파여 있었다. 치마쪽은 너풀거렸지만 많이 짧을것 같았다.

“춥지 않을까요?”

“그래서 이걸 준비했지.” 베이지색 가디건을 원피스앞에 펼쳐 보였다. 뭔가 매칭이 되는것도 같았다.

“맞는것도 같네요.”

“같다니. 이건 완벽한 거라구. 나오면 샤워나 해. 내가 자네 여친 이쁘게 꾸며 놓을 테니깐.”

그녀의 말대로 샤워를 하고 나오자 그녀가 어색한듯 쳐다 보았다.

검은색 드레스는 얇게 비쳐 그녀의 하얀 몸매를 그대로 보여 주었다. 짧은 치마 밑으로 길고 하얀 다리가 쫙 뻗어 있었다.

검정 브레지어가 그대로 보였다. 한바퀴 돌자 치마가 원을 그리며 따라 돌았다. 스타킹의 밴드가 보였다.

예뻤다.

“뭐야 칭찬좀 해주라. 내가 봐도 이렇게나 예쁜데.”

화장을 다시 했는지 얼굴이 하얗게 빛났다.

다가가 그녀를 끌어 안고 가슴에 안겨온 그녀의 볼을 쓰다듬었다.

“오호라 그렇게 나오시겠다? 니네 좀 찐득찐득하다. 에잇 일하러 가야겠다.”

선배가 집에서 쫓아내는 바람에 밖으러 나왔다.


번화가를 돌아 다니며 이것저것 구경을 했다.

사람들이 그녀를 쳐다 보는게 느껴졌다. 작은 공원의 벤치에 앉아 커피를 마실때 지나가던 남자들이 시선이 어김없이 그녀에게 꽃혔다.

저녁에 되어 예약해둔 영화관으로 향했다.

그녀의 영화 취향은 스릴러였다.

멜로는 오글거려서 싫다고 했다.

영화관의 커플석은 신기한 구조였다.

쇼파두개에 누워 영화를 볼수 있게 되어 있었다. 춥지 말라고 담요도 줬다. 조금 쌀쌀한 날씨여서 영화관이 히터를 틀었는지 이미 뜨겁게 데워져 있었다.

‘셔터 아일랜드’는 생각보다 무서웠나보다.

그녀가 서서히 가슴에 안겨 왔다. 무서운 장면이 나올때마다 그녀가 가슴에 고개를 묻었다.

중반을 지날때쯤 그녀의 손이 바지위로 올라오더니 소중이를 쓰다듬었다. 결국에는 바지의 지퍼를 내리고 소중이를 꺼내어 감싸 쥐었다. 그녀를 쳐다보자 일부러 영화에 집중하는듯 했다.

그녀의 얼굴을 쓸어 내리고는 봉긋솓은 가슴을 지나 담요 안으로 손을 밀어 넣어 수풀을 쓰다듬었다.

그녀의 팬티가 의외로 이상한 구조를 갖고 있는 실크여서 손이 쉽게 팬티안으로 들어갔다. 천천히 계곡을 쓰다듬었다.

그녀가 소중이를 잡고서는 계곡입구에 대고는 조금 소중이를 밀어 넣고는 아무렇지 않게 스크린에 집중했다.

엉덩이를 잡고는 천천히 당기자 소중이가 밀려 들어갔지만 자세때문에 깊게 들어가지는 못했다.

엉덩이를 쓰다듬자 맨살이 손바닥에 닿았다. T팬티라는 것을 나중에 말해 주었다.

결국 그녀가 소중이를 빼내더니 몸을 돌려 엉덩이를 뒤로 밀었다.

마찬가지로 몸을 그녀쪽을 향하고 천천히 계곡안으로 소중이를 밀어 넣었다.

팬티가 있었지만 쉽게 젖힐 수 있었다.

쿠션을 그녀의 머리에 받치고는 엉덩이를 끌어 당겨 허리를 밀착했다. 허리에서부터 다리를 쓰다듬자 스타킹이 부드럽게 손바닥을 훓고 지나갔다.

조금씩 허리를 움직였지만 담요도 같이 움직여 허리를 움직이는 것을 포기하고 그렇게 계곡을 느끼며 영화를 집중했다.

집중하는 바람에 소중이가 작아지면 그녀가 허리를 움직여 소중이를 다시 불러 일으켰다.

영화가 끝나고 엔딩이 올라가자 다시 자세를 바로하고 지퍼를 올렸다.

붙이 켜지자 자연스레 영화관을 나왔다.

그녀는 팔짱을 끼고 몸을 밀착해서 걸었다.

“나 가슴이 콩닥콩닥했어. 들킬까봐.”

“보는 사람 없었어.”

“그래도 스릴 있는데. 솔직히 무섭기도 하더라.”

영화이야기 하는지 방금 있었던 장난을 이야기 하는지 헷갈렸다.

커피숍에 들러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거리를 거닐었다. 날씨가 추워져서 가디건을 걸쳐 입었다.

그녀와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빨리 지나갔다.

저녁에 배가고파 조그마한 분식집에 들러 식사를 했다. 역시나 그녀는 학교 사람들에 대해 신기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저걸 알고 있다는게 신기했다.


어느듯 번화가를 벗어나 한적한 공원을 거닐었다.

사람들이 드믄드믄 보이기는 했지만 조용하게 어둠이 내려 앉았다.

안쪽의 벤치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무들이 빼곡하게 둘러 싸고 있어서 포근함을 느낄수 있었다.

다시금 그녀가 지퍼를 내리더니 소중이를 꺼내들고 쳐다보았다.

“아까는 좀 아쉬워서.” 한참을 만지작 대더니 고개를 내려 소중이를 입에 물었다. 바람에 그녀의 머리칼이 잠깐 쓸려갔다.

혀로 끝을 누르기도 하고, 고랑을 조이기도 하면서 소중이를 완전히 불러 세웠다.

얼굴을 들어 올리자 그녀의 하얀 얼굴이 올라 왔다. 무릎에 그녀를 앉히고 뜨겁게 키스를 했다. 혀가 입속을 자유롭게 돌아 다니면서 부딪히면 강하게 빨곤했다.

입술이 떨어지자 그녀가 몸을 돌려 소중이를 깔고 앉더니 소중이를 천천히 움직여 결국 계곡에 집어 넣는데 성공했다. 팬티가 쉽게 젖히지면서 소중이에 팬티가 걸쳐졌다.

치마가 나풀거리는 덕분에 위로 말려 올라가지 않았다. 그녀가 가디건을 벗어 앞으로 팔을 넣어 입었다. 등을 기대어 가슴안으로 기대어 왔다. 가디건이 그녀의 무릎까지 내려왔다.

머리카락이 바람에 휘날리며 뒤에서 껴안고 있던 볼을 간지럽히자 부드럽게 쓸어 내려 가디건안으로 밀어 넣었다.

가디건안으로 손을 넣어 실크를 사이에 두고 가슴을 쓰다듬었다.

“풀어줘. 직접 닿고 싶어.”

그녀의 손이 가디건으로 들어가 있어서 등을 약간 세우고는 브래지어의 뒤를 풀었다.

좀더 부드럽게 가슴을 움켜 쥐었다.

“다리도 쓰다듬어줘. 스타킹 처음 봣지?”

“응.”

“일부러 신은거야. 다리 미끈하게 보일라구.”

“응 다리 예쁘더라.”

다리위를 감싸고 있던 스타킹의 부드러움이 손바닥에 전해져 왔다.

“아까 공원에서 사람들이 나 쳐다봤잖아? 어땠어?”

그녀가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예뻤어. 사람들이 쳐다볼 정도로 아름다웠어.”

“다행이네. 막 질투나고 불쾌하진 않았어?”

“예뻐서 쳐다본거잖아? 그닥. 오히려 니가 불쾌할까봐 걱정되던데.”

“나는 이쁘게 보일라고 이렇게 입은건데. 너만 예쁘게 봤다면 난 상관없어.”

그녀가 서서히 허리를 위쪽으로 들어 올리며 소중이를 찍어 눌렀기에 허리를 잡아고 한손으로는 등을 받쳤다.

“아깐 진짜 하고 싶었는데, 아쉬웠어.”

“영화관에서?”

“응.”

그녀가 머리를 서서히 앞뒤로 흔들기 시작했다. 머리카락이 제멋대로 움직이면서 입안으로 들어 오기도 했다.

“흥, 나 잘 안돼네. 어떡하지?”

그녀가 허리를 멈추고는 가슴에 안겼다.

하얀볼이 빨갛게 달아 올랐다. 이번에는 뜨겁게 키스를 나누었다.

그녀를 감싸고는 숲의 안쪽으로 들어갔다. 힐때문에 넘어지 않게 조심했다.

제법 큰 둘레를 자랑하는 나무에 그녀를 세웠다.

그녀가 가디건을 제대로 입었다. 키스를 하려 하자 팬티를 벗더니 브레지어를 빠르게 벗었다. 팬티가 무척이나 작았다. 그리곤 숲 저멀리 던졌다.

“기념이야. 숲에 다녀갔다는 증거.”

가슴이 실크옷 안에서 불쑥 튀어 나와 있었다. 가슴을 천천히 쓰다듬었다.

“가슴이 더 커졌다. 점점 무게가 느껴져.”

가슴전체를 감싸고 크기를 가늠해봤다. 실제로 커져 있었다.

손바닥전체로 가슴을 쓸어 움직였다. 가슴이 부드럽게 저항했다.

눈이 마주치자 얼굴을 부드럽게 쥐고 입술을 맞추었다.

“시작할게.”

“응 쎄게. 화끈하게. 홍콩으로 보내줘.”

“홍콩? 지금?”

“아니. 그니깐. 최대로 풀파워로 해줘.”

“아. 응.”

그녀의 다리를 들어 허리에 감싸고 소중이를 계곡에 밀어 넣었다. 이미 계곡에서는 물이 넘쳐 흘러 소중이를 쉽게 받아 들였다. 치마를 들어 올려 허리에 올려 놓았다.

다리가 하얗게 어둠속에서도 빛났다.

그녀가 손으로 목을 감싸 안았다. 그녀의 등과 머리를 감싸 안았다.

소중이가 계곡을 들락날락하기 시작하자 그녀가 목을 껴안는 바람에 손을 밑으러 내려 허리에 걸쳤다.

계곡에서 ‘척’ 소리가 울려퍼지며 공원의 허공속으로 사라져갔다.

그녀의 신음소리가 점점 높아지며 그녀의 허리도 반응해왔다. 그녀가 머리를 움직일때마다 가슴이 흔들리며 꼭지가 옷을 뚫고 나올것만 같았다.

소리가 너무 커서 잠시 고민을 해야 했다.

“미안해. 조심한다는게.” 그녀의 목소리가 갈라져 나왔다.

이마의 땀방울이 달빛에 반짝였다.

주변의 낙옆위에 그녀를 들어 올려 천천히 눕혔다. 가디건이 생각보다 쓸모가 많았다.

다시 소중이를 계곡에 집어 넣고 치마를 걷어 올려 다리를 허리에 걸쳤다.

몸을 최대한 밀착하고 입을맞추었다.

그리곤 허리를 움직였다. 그녀도 허리를 리듬감있게 맞추자 곧 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녀의 입안의 열기가 뜨겁게 밀려 들었다. 입안으로 신음소리가 밀려 들어와 안쪽으로 들어갔다. 낙엽이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자꾸 났다.

그녀의 입에서 길게 신음소리가 넘어 오기 시작했다. 그녀의 허리도 빠르게 움직였다. 계곡이 소중이를 꽉 물어 뜯기 시작했다.

그녀가 허리를 휘어 몸을 들어 올릴때 소중이의 긴장을 풀고 액체를 쏟아 내었다. 그리곤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다 멈췄다.

다시 한번 뜨거운 키스를 하고는 몸을 추스렸다.

“음 환상적인데? 너무 좋아.” 그녀가 머리에서 낙엽을 뜯어 내고 있었다.

그녀의 가디건은 이미 모든 단추를 채워서 몸을 가렸다.

다시금 한주가 시작됐다.

“야 너 좀 나와봐.” 선배가 불러냈다.

“말하긴 뭐하지만, 니여친 많이 이쁘냐?” 선배는 조심스레 물었다.

“뭐 그렇죠.”

“그게, 옆학교 친구가 주말에 니 여친보고 맛이 갔어. 그런데 니 이야기 듣고 깔끔하게 승부하자네.”

“승부라는게?”

“거기 체육학과래. 권투로 승부하재.”

“의미가 있는 겁니까?”

“근데 그넘 성격도 있고, 실력이 좋아. 앞으로 귀찮아 질것 같다.”

“그럼 어디서 하는겁니까?”

“체육관 빌렸대. 저녁에 보재. 솔직히 난 모르겠다.”

“아닙니다. 저녁에 보죠.”

“그럴래? 나도 입장이 곤란하다.”

운동이 끝나고 약속한 장소에 갔다. 친구넘들도 소문을 들었는지 따라왔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다. 카메라를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3분 5라운드. ko 안나면 포기할게.” 상대가 자신있게 말했다.

“근데 체중이 안맞을텐데 괜찮습니까?”

“괜찮아. 이래봬도 날렵하다구. 맞출수는 있을까?”

링에 오르자 카메라들이 링을 비추기 시작했다.

‘띵’하는 소리와 함게 상대의 글러브를 터치했다.

상대는 빨랐다. 하지만 아마추어의 한계가 있었다.

훅으로 상대의 커버를 때릴때마다 상대의 몸이 뒤로 밀려 났다.

잽을 날리자 상대방이 갑자기 뒤로 물러 나더니 접기시작한 손을 따라서 돌진해 왔다.

왼쪽으로 돌면서 바디를 걷어 올렸다. 상대는 링에 주저 앉았다. 심판이 카운트를 셌다.

다시 일어서자 경기가 재개됐다.

그냥 두들겨 패버렸다. 링은 도와줄 사람이 없다. 혼자서 헤쳐 나가야 한다. 링 구석에 몰아 놓고 두들겨 팼다. 상대방은 고개를 숙이고 겨우 버티고 있었다. 어퍼와 바디훅을 번갈아 밀어 넣었다.

누군가 팔을 잡고 말렸다. 뒤돌아 보자 친구들이 몸을 감싸서 링밖으로 끌고 나갔다.

그대로 밖으로 나와서 글러브를 풀고 가방에 장비들을 챙겼다.

“너 임마. 심판까지 때리면 어떡하냐.”

“와 씨. 보는 내가 다 무섭더라.”

“안말렸으면 사고 났어 임마.”

친구들은 어디서 사왔는지 물을 들이켜 주고는 글러브를 벗겨 주었다.

“너 여친이 알면 어떻게 나올까? 급 흥미진진해지는데.”

“흥미는 무슨.”

친구들은 머리를 두들기고는 같이 학교로 돌아 갔다.

다행인지도 그녀는 주말에 MT를 가야 했다.

“산이나 갈렸는데, 쩝.” 그녀는 아쉽다는 듯이 말했다.

“MT는 가야지. 추억이잖아?”

“흠. 알써. 주말 잘보내. 사진보낼게.”

“응.”

가볍게 포옹을 하고는 버스로 향했다.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었다.

정작 연락이 온건 쇼핑몰하던 선배였다.

“나 인터넷에서 봤어. 완전 괴물이던데?” 목소리가 신나 보였다.

“그냥 일반적인 스파링 한겁니다.”

“넘어와, 어차피 사무실에 혼자야.”

“그닥.”

“어차피 베이비 MT 갔잖아? 심심하잖아? 놀러와.”

그녀가 문자로 주소를 보냈다.

사무실에 들어가자 선배와 빨간머리 모델이 모니터를 보고 있었다.

선배가 키보드를 두들기더니 볼륨을 높였다.

스파링영상이었다. ‘퍽’하는 글러브의 타격음만 들려왔다.

“봐 걔가 애야.” 신나는 듯한 목소리로 빨간머리에게 소개시켜줫다.

“근데 왜 그런거야? 이거 맞아? ‘여자를 쟁취하기 위한 남자들의 땀내나는 혈투'” 완전히 신나있었다.

빨간머리모델이 대신 음료수를 건네 주었다.

“베이비때문에 싸운거야? 걔도 알아?”

말없이 쳐다 보았다.

“미안 미안. 너무 웃었네. 근데 진짜네. 무표정하게 쳐다보면 무섭다던데, 진짜네. 그렇게 무표정하게 무슨생각해?”

빨간머리가 선배를 말렸다.

“사장님이 오바하시네요. 할일도 많은데. 사장님 일해요 일.”

“아 그래야지. 오늘 하루 더 도와주라. 이 친구를 급하게 불렀더니 남자 파트너가 없어져 버렸네.”

“흠.”

“서로 돕고 살자. 나도 언젠간 도움이 되겠지? 보수는 넉넉히 쳐줄게.”

결국 승낙했다. 다시 그 많은 속옷들을 갈아입어야 했다.

가을 겨울맞이 커플 속옷 상품들이라서 급하게 준비해야 하는 바람에 모델들 구하기가 힘이 든다고 선배가 넉두리를 늘어 놓았다.

빨간머리는 프로답게 리드를 해나갔다.

선배가 요구한 포즈를 취하는게 쉽지 않았지만 빨간머리가 얼굴각도 표정, 자세를 잡아주고는 자신도 포즈를 취했다.

50장의 세트를 번갈아 가며 갈아 입고 작업이 끝나자 밖은 이미 어두어져 있었다.

다시 옷들을 정리해서 포장지에 넣고 라벨을 붙였다. 어쩔수 없이 빨간머리와 둘이서 정리를 했다. 선배는 컴퓨터로 사진들을 정리했다.

밖으로 나와 저녁식사를 하기 시작한 시간이 9시를 넘어섰다.

“맛난거 맛난거 사줄게. 오늘 너무 고마웠어. 다행이야. 급한거 처리해서.” 선배도 힘이 들었는지 목소리가 풀이 죽어 있었다.

“원래 이러나요?”

“응. 원하는 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어. 그나마 오늘은 나은 편이야. 이게 일찍 끝난거야.”

선배가 맥주를 빨간머리에게 따라주었다.

“고마워요. 당신밖에 믿을사람 없더라구요.”

“아니에요. 저도 돈벌자고 하는건데.”

“근데 이분이 생각보다 잘해주셔서 일찍 끝냈어요.”

“뭐가요. 그냥 무표정하게 폼잡고 가만히 서있었는데요.” 선배가 길게 맥주를 마시고는 테이블에 내려 놓았다.

“그래도 잘하시던데요? 몸매도 좋고. 원래 무표정해야 되요. 그게 더 어려운거에요.”

“어머 말도 이쁘게 하시고, 우리 앞으로도 잘해봐요.” 두사람이 건배를 했다.

“근데 도대체 왜 싸운거야?” 낮에 일이 해결되지 않았나보다.

“싸운게 아니라..”

“그래 스파링. 왜 한거야?”

“음. 그냥 교류에요. 학교간의 교류.”

“교류인데 그렇게 패요? 거의 죽일것 같던데요?” 빨간머리도 호기심이 발동했나보다.

“대회가 있으니까 터프하게 한거에요.” 맥주를 들이켰다. 속이 시원해졌다.

“그래도 체격차이 나는데 너무했어. 봐주면서 하지.”

“네 안그래도 선배들한테 혼났어요.”

급하게 식사를 마치고 나왔다. 선배가 너무 힘들어 했다. 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저기요? 시간도 애매한데 한잔 더 하실래요?” 돌아간줄 알았던 빨간머리가 어느새 다가왔다.

“지금요?”

“네. 내일 주말이기도 하구요.” 자연스럽게 빨간머리가 팔장을 꼈다.

“아는 가게 있어요. 거기서 간단하게 한잔해요. 지금 이대로 들어가면 술이 부족해서요.”

그렇게 빨간머리를 따라서 걸었다. 걷는 도중에 술이 깨고 있었다.

바입구에 들어 서자 아는 바였다. 전에 그녀와 함께 왔던 곳이었다.

“어머 오랜만이네.” 사장님이 활기차게 인사했지만 누구를 향해 인사하는것인지는 애매했다.

“반가운 사람이 둘씩이나 같이 들어 오다니, 좋은 기분인걸.”

“어머 아는 사이에요?” 빨간머리가 신기하다는듯이 물었다.

“응 전에도 아리따운 분하고 같이 왔었지.” 사장님은 술잔을 건네고는 잔을 따라 주었다.

“여친은?”

“MT 갔어요. MT시즌이잖아요.”

“그래. 근데 왜 그런거야? 인터넷에서 보고 깜짤 놀랬어.”

“교류래요. 학교간 친선경기.” 빨강머리가 대시 대답했다.

“그래? 그렇단 말이야?” 전혀 안믿는 눈치였다.

“그럼 외로운 사람들끼리 한잔할까?” 잔을 들어 건배를 했다. 시원하게 술이 들어 갔다.

“자기도 오랜만이네. 바빴나봐.”

“네 일이 밀려서. 여기저기 다녔어요.”

“자기는 인기가 많아서 바쁘겠다.”

사람이 서서히 가게안을 가득 메우기 시작했다.

안쪽 구석으로 옮겨 술을 주고 받았다.

다른 바텐더들도 딱히 신경을 주지 않아 둘이서만 술잔을 기울였다.

“운동하는 사람 많이 봤어도 이정도로 근육 좋은 사람은 처음 봤어요.”

“모델중에서도 이 정도 몸은 처음 봤네요.” 그녀가 칭찬을 해주었다.

“저 객관적이고 냉정해요. 아무에게나 이런 칭찬 안해요.”

“근데 제 나이 27인데 이제 좀 친하게 말하죠.”

“뭐 그러죠. 20살입니다.”

“ㅎㅎ 그래. 나도한때는 꿈이있었다. 지금은 이러고 있지만.”

“꿈이 뭐였는데?”

“모델되는거였지 런웨이 걷는거. 잡지에 실리는거. 파티에 가는것들.”

“근데 지금은?”

“포기했지. 세상은 넓고 천재들은 많더라구.”

“지금 꽤 바쁘게 일한다며?”

“그렇긴 하지만. 언제까지 피팅모델만 할 수는 없잖아.”

그녀는 생각보다 술을 잘마셨다.

“꿈이 서서히 무너져 가는 느낌이 너무 싫더라. 그래서 쇼핑몰 돌아가는거 배우고 있어.”

“쇼핑몰 오픈하게?”

“아직은 준비중이야. 아까 사장님이 동업하자고 말해서 고민중이기도 하고.”

“어릴때 좀더 즐길걸.”

잠깐 마신다던 술이 벌써 1시를 넘어섰다.

가게 사장님한테 말을 하고 거리로 나왔다.

밤바람이 차가웠다.

Categories:

No responses yet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