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위에 도로를 걷는것마저 힘들었다.
학과사무실에서 찾는다길래 노크를 하고 들어갔다. 무용과 교수님이 찾는다고 했다.
“넌 왜 그렇게 무용과에 들락대냐?” 조교가 뭐라했다.
“그러게요? 무슨일이래요?”
“모르지.”
교수님실에 들어가자 조교들이 반겨주었다. 들어갈려는데 불렀다.
“너만이 이사태를 안정시킬 수 있어.” 다른 조교가 웃었다.
“믿는다. 니가 이사태를 진정시키렴.” 다른 조교가 책상에 얼굴을 묻고 웃었다.
“무슨 말씀이신지?”
“지금 교수님 아주 화가 나셨거든? 니가 좀 달래 주라.”
“제가 어떻게?”
“무슨 소리. 너밖에 없잖아. 왜그래? 둘 사이 소문 다났어. 걱정마 조교들만 아는거니깐.”
“흠. 이제 그만둘까 하네요.”
“안좋은 생각인데. 레즈비언소리보단 지금이 더 낫다고. 직속 학생도 아닌데.”
고개를 갸웃거렸다.
“가서 달래드려라” 다른 조교는 흐느끼는듯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교수는 놀래는 눈치였다.
“어떻게?”
“교수님이 찾는다고 해서.”
“내가? 하 조교들이 장난치는구나. 일단 앉아봐.”
자리에 앉자 반대편에 앉고서는 다리를 꼬고 등을 기대었다.
“봐바, 자료를 저번주까지 내고 어제까지 채점을 했어. 그래야 다음달 공연에 나갈 애들을 뽑을거아냐?”
“그렇죠. 그게 공정하니깐.”
“그런데 애들이 자료가 없다네.”
“음 어떻게?”
“가지고 다니다 잃어 버렸대.” 교수는 머리를 손으로 눌렀다.
“자네를 부른 이유가 있겠지. 가서 이야기하고 일 해결해줘.”
“네. 근데 조교들이 우리 사이 알던데. 괜찮아요?”
“응 알아. 조교들이 눈치는 빠르니깐. 그래서 더 잘할것 같아. 조교들도 말 잘들을거야. 뒤에 나 있는거 아니깐.”
“네 연락드릴게요.”
“응 부탁해.” 아직도 머리가 아픈지 손을 떼지 않았다.
문을 열고 나오자 조교들이 기대하는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오늘저녁까지 해결하래요.”
“그래? 가능할까나?”
“못찾으면 지난번 멤버로 내보낸대요.”
“그러면 큰일나. 우리 죽어. 애들이 가만있겠냐? 그동안 열심히 훈련했을텐데.” 다른 조교가 크게 소리쳤다.
“찾아야죠.”
조교들과 이야기해서 동선을 정리했다. 대충 가야 할곳을 정리할 수 있었다.
일어나서 움직여야할 시간이었다.
조교가 따라왔다. 조교는 하늘색 나시에 긴치마를 입고 있었다. 위는 시원하게 드러내 놓고, 아래는 꽁꽁 숨겨놓은 패션이 이상하기만 했다.
일단 체육관으로 갔다. 마지막으로 자료를 두었던 곳이었다. 안으로 들어가자 운동하던 여자애들이 소리를 질러댔다.
교수님한테 이야기하고 구석을 뒤졌다. 없었다. 있을만한 곳은 다 뒤진것 같았다. 도중에 여자애의 가방을 들어 올리자 옷들이 쏟아나왔지만 교수님이 아무말 안하자 학생들도 그냥 지켜보았다.
두번째는 강의실이었다. 역시나 교수님한테 사정을 설명하고 구석구석 뒤졌다.
“음. 채점하던 자료 분실해서 찾는거니깐, 도와주도록.”
없었다. 인사를 하고 강의실을 나왔다.
“집에서 절반을 채점하고, 다음날 강의실에서 채점을 끝냈어.” 조교가 설명했다.
“아까 체육관에서 교수님이랑 조교들이랑 모여서 채점한거 검토하고 끝냈어.”
“그리고 사무실에다 뒀는데, 없어졌네? 미치겠네.”
“집은?”
“그 이후로 서류 가지고 간적 없어.”
“차는?”
“사무실에 가져다 놓은 후로는 꺼낸적 없어. 당연히 차에는 안넣었고.”
“일단 가봅시다.”
차를 뒤졌다. 박스가 있었다.
“뭐야? 왜 여기있어?” 조교는 황당하다는듯이 쳐다봤다.
차안을 더 뒤져봤지만 박스하나만 나왔다. 블랙박스를 꺼내서 빈강의실로 들어갔다.
일단 전체갯수를 세어봤지만 갯수는 맞았다.
점수를 확인하기로 했다. 조교가 뛰어가서 점수판을 가져왔다. 뛰어갔다 왔는지 숨을 거칠게 셨다. 속옷이 젖었는지 가슴밑부분이 땀에 젖었다.
종이를 꺼내서 점수를 확인하면 조교가 서류랑 비교했다.
3장의 이상한 종이를 찾아냈다. 조교의 서류랑 점수가 맞지 않았다.
조교는 3장의 종이를 검토했다.
“이상하네. 점수가 교묘하게 수정된것 같다.”
“세부점수도 기록한건가요?”
“아니 내가 갖은 서류는 총점만. 기록표에 세부점수가 있는데 바뀐것 같네.”
“이 점수가 바뀌면 총점도 바뀌나요?”
“응. 결국은 기록표를 제출하는 거니깐.”
“점수는 기억할 수 있어요?”
“불가능해. 한학기 점수야. 너무 많아.”
“이 점수는 참가할 수 있는 점수에요?”
“정확히는 예선만. 결선은 다른 교수님들이 심사하셔”
“이것들 복사좀. 저는 준비를 할게요.”
“그래? 찾아낼 수 있어?”
“어쩌면.”
조교는 바쁘게 뛰어갔다. 치마의 작은 보폭으로도 빠르게 뛸 수 있는기술을 갖고 있었다.
그동안 플라스틱을 찾아내 작게 잘라서 가루를 만들었다.
조교가 헐레벌떡 뛰어왔다.
복사한것을 집어넣고 원본을 물에다 넣어서 꺼냈다.
셋다 물이 부드럽게 흘렀다. 종이가 부풀어 오르는 부분은 없었다.
종이를 화장지로 닦아 내고 바람에 말렸다.
조교가 의심반, 기대반으로 쳐다봤다.
다시 한벌 물기를 털어 내고 작게 갈린 플라스틱 가루를 종이위에 덮었다.
세개의 종이에 플라스틱 가루를 뿌리고 기다렸다.
“이거 되냐? 너 믿어도 되?”
조교도 옆자리에 앉았다.
향긋한 향수냄새와 땀냄새가 같이 흘러왔다.
“어.어. 뭔가 보인다.” 조교가 일어나서 확인하러 가려던거를 붙잡았다.
팔을 잡아 앉히고는 가만히 기다렸다.
“흠. 안되며 너죽고 나죽는거야.”
“전 안죽어요.”
“그래 넌 교수님이 봐주시겠지. 하지만 내 손에 죽어.”
“그러면?”
“그러면 난 교수님손에 죽겠지.”
일어나서 종이를 털었다. 플라스틱 가루가 흩어져 갔다.
하지만 세개의 종이위에는 파랗게 플라스틱이 번져 있었다.
“대단하네. 4개나 바꾼거야?”
“네. 아세톤으로 지우고 다시 썼네요.”
“가죠. 보고해야죠?”
“그렇지. 그냥 못넘어가지.”
“일단 블랙박스도 보죠”
“그럴까?”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테블릿에 넣고 재생하자 재미있는 광경을 볼 수 있었다.
조교가 자꾸 곁으로 붙어와 팔이 맞닿았다. 놀래서 팔을 뗄때마다 땀에 젖은 팔이 쩍하고 소리를 냈다.
“흠 미치겠네 샤워하고 싶어라. 이미지 완전 망가지는데.” 조교가 장난치듯 말했다.
아침에 조교가 차를 후진해 주차하자 다른 차량에서 한 학생이 몸을 숙이고 나와 뒷좌석의 문을 천천히 열었다.
조교가 운전석에서 반쯤 내리다 말고 한동안 무언가를 했다. 그 사이에 뒷문으로 학생이 박스를 밀어 넣고는 문을 닫았다.
“어 일정 변경됬는지 물어 보더라구. 아니라구 해도. 종이 보여주면서 맞는지 물어서. 하. 애들이 이런것까지.”
교수는 의의로 담담하게 받아 들였다.
“셋다 다시 채점해. 내일아침까지 내 책상에 올려놔. 점수가 넘어도 예비로 뺄거라는거 설명해주고.”
“자네는 보고서 써.”
“네?”
“자네는 부정한 방법으로 점수 바꾼거, 블랙박스를 통해서 어떻게 바꿔치기 했는지 정리해서 보내줘.”
교수가 손짓을 했기에 밖으로 나왔다.
“망햇는데 이거 언제 다시 채점하냐?”
“열심히 하세요. 화이팅.”
“장난해? 같이 가야지.”
“무슨. 전 레포트만 쓰면 되는데요?”
“정리해서 보내라잖아? 나 끝나야 너도 끝나”
“무슨. 전 언제라도 보낼 수 있어요.”
“아냐. 내일 올라가야돼. 그것도 같이. 당연히 그 서류 첨부되야돼”
“맞아. 위에서도 왜 이학생들이 패널티 받았는지 물어 볼게 뻔한데.” 다른 조교가 거들었다.
“하. 지금?”
“그래. 따라와라. 좋은 사무실 소개시켜 줄게.”

조교는 사무실로 데리고 가더니 잠깐 씻고 온다고 나갔다.
노트북을 키고 레포트의 커다란 개요를 정리했다. 빈 여백을 메꿔 나가면 되었다.
조교는 샤워를 했는지 뽀송뽀송한 얼굴로 들어왔다. 화려한 천을 뒤집어 쓰고 왔다. 여자의 옷은 가끔 이해가 안되는 경우가 많았다.
조교도 일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레포트는 객관적이어야 했다. 잘못하면 누군가의 인생이 다치게 되어 있었다.
‘똑똑’ 책상을 두들기자 조교가 얼굴을 들었다.
“사무실에서는 어떻게 빼내갔을가요?”
“아마도 퇴근한 후에. 어제는 일찍 퇴근했으니깐.” 조교가 얼굴을 받치고 쳐다봤다.
“사무실갈거야? 나도 자료 갖으로 가야 하는데.”
“네 같이 가죠.”
밤공기가 후덥지근했다. 이미 여름이 시작되었다.
조교는 사무실안으로 들어가 자료를 찾았다. 사무실의 열쇠를 살펴보았다. 강제로 침입한 흔적은 없었다. 열쇠구멍이나 문틀이나 멀쩡했다.
교수실에 들어가 창문을 살펴보았다.
창문이 이상했다. 최근에 생긴듯한 원형 구멍이 나무로 만들어진 창문틀에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창문고리를 살펴보았다. 역시 줄이 감싼 자국이 남아 있었다.
사진을 찍고 창문을 열었다. 창문뒤에는 쇠창살로 방지벽이 설치되어 있었다. 하지만 방지벽과 벽이 연결된 곳에는 원형의 플락스틱이 감싸고 있었다.
사진을 찍었다. 다른쪽 사무실의 창문도 찍고는 문을 닫고 나왔다.
“이쪽으로 들어 온거야?” 서류를 챙기고 조교가 지켜보고 있었나 보았다.
“네.”
“하 대단한 열정이다.”
사무실로 돌아와 레포트를 수정했다. 사진을 노트북으로 옮겨 서류에 첨부했다.
다시 한번 레포트를 검토했다. 제출해도 될것 같았다.
다시 책상을 두들기자 반대편에서 서류정리하던 조교가 올려다 보았다.
“저 끝났는데요. 보내드릴게요. 메일주소좀.”
“싫어.”
“네?”
“메일보내고 갈거잖아? 혼자서 무서워”
“음?”
“라면이나 끓여. 배고파”
조교는 다시 서류에 집중했다. 라면에 물을 붙고 냉장고를 뒤졌다.
“밖에 301호에 냉장고.”
301는 공동휴게실이었다. 안으로 들어가자 여학생들이 모여 앉아 김밥을 먹고 있었다. 연습하다 온건지 타이트한 운동복을 입고 있었다.
냉장고를 뒤져서 김치랑 참치를 꺼냈다.
“지금 채점하는 중이지?” 여학생이 물었다.
“응”
“나 4학년”
“네”
“잃어버린거 찾은거야?” 다른 학생이 물었다.
“응”
“나도 4학년”
“네”
여학생들이 소리내 웃었다.
“지금 보러 가도 되니?”
“아니요. 조교누나 빡쳐 있어요.”
“하긴. 근데 그 서류 어떤건지 아니?”
“글쎄요.”
“대학교 선발전 인원 결정하는거.”
“그렇지. 우리 인생이 거기 달렸지.”
“훔칠까?”
“말도 안돼.” 이야기가 산으로 가는중이었다. 인사를 하고는 나왔다.
라면을 먹고도 꽤나 시간이 걸렸다. 10시가 넘었다.
조교는 서류를 가져다 놓으러 갔다 온다고 했다. 작성한 문서는 메일로 보냈다.
“기다려 음료수라도 사줄게.”
조교는 금방 돌아왔다. 뛰어갔다 왔는지 숨차보였다.
“이번에는 금고에다 넣어 놓았어. 복사도 해놓고. 못가져가”
“다행이네요”
“응, 시원한대로 가자”
작은방에 들어가자 밖으로 연결됬는지 바람이 시원하게 들이 닥쳤다.
음료수를 건네 주자 시원하게 마셨다.
“너 그날 이후로 다시 유리창 사용한적 있니?”
“아니요”
“교수님이랑도?”
“다른데도 많은데, 위험한데를.”
“그럼 나랑하자.”
“교수님한테 걸리면 큰일나요.”
“큰일 안나.” 조교의 손이 거침없이 소중이를 잡았다.
“교수님이 가만 두겠어요?”
“그럼 가만두지. 화내면 두사람 사이 인정하는거잖아?”
“풍기문란, 학칙위반 이런걸로도 충분히 혼낼 수 있어요.”
“절대. 학생들 일은 학생들사이에서 끝나는거야. 그리고 난 교수님 조교야. 다른 조교였으면 난리나겠지만 난 안그래”
그러는 동안에도 손이 자꾸 소중이를 쓰다듬고 있었다. 조교의 몸이 상당히 기울어져 왔다.
“어떻게요? 직계제잔데?”
“그러니깐. 나랑 교수님이랑 그렇고 그런 사이로 소문났어. 난 걸려도 오히려 좋아. 교수님도 좋아 하실걸?”
뭔가 묘하게 설득력이 있었다.
“나도 이번에 유학가. 가기 전에 기운좀 받고 가고 싶어.”
“다른 사람을 알아보시는게?”
“니가 제일 기운이 좋아. 저번에 걔. 교환학생가잖아. 2학년이 무슨. 그날 이후로 다 잘풀리고 있어. 나도 함 도와주라.”
얼굴을 쳐다보았다. 진심인것 같았다.
“지금 훈련중이던데요?”
“어. 걔네 여기로 안와. 거의 끝날시간이기도 하고. 올라올 이유가 없어. 그러지 말고 도와줘.”
조교의 손이 바지를 뚫고 들어오더니 팬티위에서 소중이를 잡았다.
“이렇게 커졌잖니?”
다시 얼굴을 마주쳤다. 진심인듯했다.
하얀얼굴이 다가오더니 입술을 마주쳤다. 갑자기 무릎위에 부드러운 느낌이 들었다. 조교가 무릎위로 올라왔다.
조교는 거침없이 입술을 빨더니 혀를 쑥 밀고 들어왔다. 응한다는 것을 알았는지 천천히 입술을 간지럽혔다.
넘어지지 않게 허리를 잡아주었다. 얋은 옷밑으로 부드러운 살의 감촉이 느껴졌다.
입술이 떼어지가 조교가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손위로” 윗옷이 벗겨져 나갔다. 지퍼를 풀고는 쑥 내렸다. 팬티까지 딸려 내려가면서 소중이가 모습을 보였다.
“호웃. 교수님이 반할만 하군.” 꽉쥐고는 흔들어댔다.
“크구나. 탄력보소.” 소중이를 놓고는 다시 무릎위에 다리를 벌리고 앉았다.
조교가 옷뒤를 잡고 위로 당기자 옷이 쑥 딸려왔다. 참 신기한 구조였다.
조교는 알몸이었다. 하얀피부가 불빛속에서 아름답게 빛났다. 가슴이 아담하게 꼭지를 세우고 쳐다보았다.
“사무실 올때부터 아무것도 안입고 왔어”
가슴을 쥐고 크기를 가늠해보았다. 적당한 크기였다. 탄력은 상당했다. 손으로 흔들었지만 제대로 흔들리지 않았다.
“가슴이 좀더 컸으면 하는 아쉬움이 쩝.”
“그래도 충분히 좋은데요?”
“예전에는 더 컸는데 운동하면서 작아지더라.”
하얀가슴에 입에 물자 부드러운 살이 입안에 들어올려다 말았다. 한번 쎄게 빨았지만 역시 들어오지 않았다. 다행이도 꼭지는 부드러웠다.
입을 떼고 다른쪽 가슴을 주물렀다. 탄력있게 손가락을 튕겨냈다.
조교도 가슴을 쓰다듬어 주었다.
“남자의 가슴은 진짜 넓구나. 우리랑 많이 다르네.”
잘록한 허리라인을 따라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엉덩이도 작고 아담했다. 큰키에 비해 몸이 호리호리했다. 그만큼 몸이 단단했다.
하얀 허벅지를 쓰다듬었다.
“내가 다리는 이쁘지. 살때문에 엄청고생했으니깐.”
조교가 한쪽 다리를 들어 올려 어깨에 올려 놓았다. 자세히 허벅지를 감상할 수 있었다.
본인 말대로 다리가 쭉뻗어 있었다. 잔근육이 많은 탄력있는 다리였다. 종아리부터 허벅지까지 쓸어 내렸다. 부드럽게 미끄러져 내려갔다.
“저번에”
“응?”
“다리가 쑥 올라가서 놀랬던 기억이.” 허벅지를 혀로 쓰다듬으면서 물어보았다.
“아 그래? 좀 버텨야 하나?”
“섹스할때도 다양하게 구부려요?”
“어.. 아니. 보통보다는 조금더 벌리거나 구부르긴 하는데. 의식해서 조금만 벌리지.”
“흠”
어깨에 올린 다리를 내려 놓고 양손으로 무릎을 잡고 밀자 다리가 쫙 벌어지면서 엉더이 뒤로 밀렸다. 조교의 몸이 약간 아래로 내려갔다.
“봐. 이러면 누가 좋아하겠어?”
허벅지로 다리를 누르면서 일으켜서 원래대로 무릎에 앉았다.
소중이를 잡고서는 쓸어 내리더니 양손으로 소중이를 뽑아 내듯이 쓰다듬었다.
“커져라. 더 커져라. 훨씬 커져라.”
얼굴을 마주하자 장난기 가득히 웃고 있었다.
가볍게 키스를 하고는 다시 소중이를 뽑았다.
“너무 커도 문제니깐. 이정도에서 멈출까.”
차례를 바꾸어 계곡을 향해 손을 뻗었다. 조교가 다리를 더 벌려 계곡을 쉽게 만질수 있게 해줬다.
역시나 수풀은 깔끔히 정리되어 있었다.
“음 거기가 깨끗한거 어떻게 생각해? 남자들은?”
“취향이죠. 운동하는 애들, 무용하는 애들 말고는 아무래도 싫어하긴 하죠”
“흠 그렇긴 한데.”
계곡에 손바닥이 닿자 계곡입구가 손바닥에 딱 달라 붙어서는 빨아 들이려 했다. 손바닥을 밀어 올리자 계곡입구가 벌어지며 안쪽의 살들이 밀려왔다.
“그래도 요즘은 인식 많이 바꼈으니깐.”
“젤 열받는게 뭔지알아?”
“뭔데요?” 손을 접어 손가락을 집어 넣었다. 계곡안쪽의 살들이 부드럽게 손가락을 감싸 안았다.
“여자들도 이해를 못해주는거. 그런거는 아쉽더라.”
동굴안으로 손가락을 집어넣자 동굴의 벽이 손가락을 감싸쥐었다. 손가락들이 물에 젖어 번들거렸다.
조교도 한손으로 어깨를 잡고, 다른 손으로는 소중이를 쓰다듬고 있었다.
두번째 손가락이 들어가자 조교의 허리가 조금씩 움직였다. 탄력있는 아랫배가 꿈틀거렸다.
“그런가요? 여자들이..”
“닥치고 가슴이나 빨아줄래? 지금 기분좋거든?”
다시 하얀가슴을 입수로 햟았다. 조교도 가슴을 밀어 입에 넣어 주었다.
가슴전체라인을 혀로 햟았다. 아름다운 모양을 하고 있었다. 다른쪽 가슴으로 입술을 옮기자 허리를 돌려 가슴을 입안에 밀어 주었다.
손가락이 동굴안의 벽을 쓰다듬을때마다 조교가 숨을 몰아 쉬기 시작했다.
갑자기 고개를 숙여 어깨 안쪽을 물고는 쎄게 빨았다. 다시 가슴에 입술을 대고 빨아당겼다.
“하자. 하고 싶어졌어.” 조교가 고개를 들어 거친숨을 몰아쉬며 말했다. 다시 입술을 맞추고 혀가 넘나 들었다. 타액이 왔다 갔다 했다.
입술이 떼어지자 조교가 감았던 눈을 떴다.
“어딘지 모르는데.”
“당연히 나는 알지.”
무릎에서 내려오더니 소중이 잡고는 끌어 당겼다.
몇번을 굽어 가더니 전에 보았던 곳으로 들어 왔다. 조교가 불을 켰다. 익숙한 풍경이었다.
넓은 공간, 케비넷, 쇼파. 이상한 냄새들까지.
“불을 꺼야 하지 않을까요?”
“그럼 약발이 안먹혀. 이건 과학이야.”
껴안더니 다리를 들어 허리에 올렸다. 손으로 허벅지를 잡아주었다. 탄탄하게 손바닥안에 허벅지가 놓였다.
허리를 움직여 소중이를 계곡에 맞출려 노력하자 조교도 손으로 소중이를 잡아 계곡으로 인도했다.
다리를 들어 올려 계곡에 소중이를 밀어 놓고는 다리를 내리면서 밀어 넣었다.
계곡으로 쑥 들어가면서 조교가 목을 꼭 껴안았다.
생각보다 계곡이 많이 조였다. 꽉 물고서 안놔주는것 같았다.
조교의 다리를 더 들어 올려 머리까지 닿게하고 같이 껴안았다. 허리를 움직이자 계곡이 반응하며 소중이를 물었다 놨다를 반복했다.
조교는 완전히 몸을 가슴에 붙이고 가만히 있었다. 가슴에 뜨거운 입김이 계속해서 불어 닥쳤다.
다리를 놔주고 허리를 멈추자 손을 풀더니 가슴을 쓰다듬으며 아래로 내려가 소중이를 입안에 넣고는 깨물었다.
고개를 앞뒤로 움직이며 소중이를 삼키고 뱉기를 반복했다. 긴머리가 하얀등뒤에서 찰랑거렸다.
얼굴을 잡고 들어 올리자 작은 얼굴이 딸려왔다.
다시 입술에 깊게 키스를 하고는 반쯤 감은 눈에 다시 한번 키스를 해주었다.
조교가 손을 잡고 유리창쪽으로 갔다. 유리창에는 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검정색 코팅이 붙어 있었다.
조교를 유리창을 보게 세우고 엉덩이를 당겨 소중이를 계곡에 밀어 넣었다. 소중이가 부드럽게 밀고 들어가면서 다시 동굴의 벽들이 소중이를 꽉 조였다.
소중이를 밀면서 조교의 가슴과 아랫배를 유리창에 붙였다. 양손을 잡아 허리에 놓았다.
“전에는 코팅이 없었는데, 그날 이후로 생겼어.” 조교가 입을 열자 입김이 유리창에 길게 서렸다.
“그런가” 허리를 움직이면서 소중이의 느낌에 집중했다.
“응. 애둘도 불편하다고 하고. 옷대충입고 돌아다니는데.” 조교의 입김이 뜨거워 지면서 점점 신음이 뱉어져 나왔다.
유리창을 지탱 하는 철골이 흔들리면서 철컹하는 소리가 반복적으로 들렸다.
유리창 밖의 아랫쪽에서 무슨 소리를 들었다. 사람소리 인것 같았다.
손을놔주고 엉덩이를 당기자 하얀엉덩이가 출렁이며 눈앞에 자리를 잡았다.
조교는 유리창을 양손으로 버티면서 얼굴을 들어 올려 버텼다. 하얀 엉덩이를 양손으로 잡고 허리를 움직였다.
소중이가 계곡을 들락날락거리면서 계곡을 짓누르자 ‘퍽퍽’하는 소리가 들렸다.
조교의 신음소리도 반복적으로 깊게 들려왔다.
소중이를 더 깊게 밀어 부치자 조교의 팔이 버티지 못하고 앞으로 쏠리면서 유리창에 조교의 얼굴이 닿았다.
“괜찮아요?”
“어 괜찮아. 계속해줘.” 조교가 힘들게 말을 했다.
자세를 고쳐잡고 조금더 엉덩이를 밀어서 조교의 몸을 일으켜 세웠다.
조교는 얼굴과 가슴을 유리에 붙이고 버텼다.
조금만 더하면 끝에 오를것 같았다. 하얗고 잘록한 허리를 잡고 소중이를 깊게 밀어 부쳤다.
‘퍽퍽’소리에 맞춰 조교가 깊게 신음을 내뱉었다. 조교의 가슴이 유리창에 부딪히며 철컹거렸다.
“어머 “
“와. 역시”
“누구야?”
고개를 돌려보니 여학생들이 문앞에 서서 지켜보았다. 밑으로 지나가던 학생들이 소리를 듣고 올라온것 같았다.
“누구야 누구?” 그게 궁금한가 보았다.
계곡이 소중이를 꽉 문다는 느낌을 받았다. 조교의 머리도 올라가며 유리창에 김이 길게 서리고 있었다.
하얀등에서 흐른 땀이 탱탱한 엉덩이까지 흘러 내리고 있었다.
일단 허리를 멈추었다.
“안돼. 거의 다왔어. 그냥 해”
갑자기 웅성거리는 소리가 작아져서 돌아봤더니 교수의 분위기를 풍기는 여자가 여학생들을 몰아내고 있었다.
“응 조그만 더. 거의 됏어.” 조교는 급한거 같았다.
다시 돌아보니 여자가 팔장을 끼고 구경하고 있다가 손을 들어 위로 올렸다. 어서 하라는 의미인가보았다. 그 여자뒤로 문틈에서 여학생들이 빼곰 내다보고 있었다.
소중이를 밀어 부쳤다. 하나씩 해결하기로 했다.
다시 ‘퍽퍽’하는 소리가 방안에 울려퍼졌다. 조교도 이성을 놨는지 신음을 높게 질렀다. 거의 울듯한 목소리였다.
계곡이 긴장하면서 소중이를 꽉 물기 시작했다. 조교의 등이 깊게 휘며 얼굴이 위로 올라왔다. 길게 신음을 내뱉고는 천천히 움직임을 멈추었다.
허리를 멈추고 조교의 등에 달라붙은 머리카락들을 정리해주었다. 조교는 천천히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다시 뒤를 돌아 보니 교수님이 그녀를 가리켰다.
조교의 어깨를 잡고 몸을 돌려주었다. 교수를 바라보는것 같았다.
“씻고 사무실로.” 교수가 여학생들을 몰아내고는 떠나갔다.
안쪽의 샤워실에서 몸을 씻고 나왔다. 조교를 껴안고 휴게실을 벗어났다. 이럴때 여자의 머리는 참 편한것 같았다.
기다리고 있던 여학생들이 “와우” 하면서 놀려댔다.
다시 작은 사무실에 들어가 옷을 입고 생각을 했다.
“너는 도망가. 어차피 나만 혼나. 너는 상관없어.”
“안될걸. 여학생중에 몇명알아. 일러 바쳤을거야.”
“애들은 고자질하는걸 싫어해. 걱정하지마 먼저가.”
“흠. 어차피 내일되면 교수님도 아실거. 가자.”

노크소리가 들리고 처음보는 조교가 들어왔다.
“퇴근해야 된다고, 빨리 오시랍니다. 두분다.”
조교를 따라 교수님한테 끌려가다시피 했다. 사무실에는 교수혼자 가방을 메고 기다리고 있었다.
“흠. 심각한 상황이야. 자네는 현대무용이지?” 조교를 가리켰다.
“네”
“자네 담당 교수에게 따지겠네.”
“네”
“자네는 누군가? 얼굴이 낮이 익은데”
“체육과 2학년입니다. 전에도 유리창에서 문제 일으켰던.” 교수님의 조교가 일러받쳤다.
“그래? 자네는 정말. 한가지만 물어 보겠네. 도대체 왜 거기서 그러나?”
“과학이래서. 경치도 좋고.”
“자네, 장난하는줄 아나?”
“교수님이 시키셨습니다.” 조교가 대뜸 대답했다.
“교수? 자네 담당교수?”
“네”
“왜?”
“저랑 교수님이랑 그렇고 그런 사이라고 소문이 나서. 증명하라구”
“아. 소문이 심각한가?”
“네. 위에서도 알 정도로.”
“흠 그래도 저기는 하지 말았어야지”
“저, 다음달에 교환갑니다. 아시지 않습니까? 전체적으로 가는데.”
“그래. 그래. 그래..”
“일단 알겠네 돌아가도록. 자네 교수랑은 이야기 할거야.”
“네”
체육관을 벗어나서 미친듯이 달렸다. 한참을 달리다가 숨을 골랐다.
“흐흐흐. 클날뻔했네.”
“클났어요.”
“나 담달에 교환가.”
“전 3년 남았어요.”
“ㅎㅎㅎ 아까 교수님이 잘해주실거야.”
“무슨근거로?”
“저 교수님도 이혼하셨거든”
“그게 뭔상관이래요?”
“조교들 사이에 그런소문 돌아. 외로워서 몸부림 친다고.”
“당분간 무용과 근처에는 얼씬도 안할래요”
“과연? 아까 안했지?” 조교가 다시 소중이를 잡았다.
“워. 다시 걸리면 난리나요”
“저기서 앉았다가 가. 나 미안해서 그래”
소중이를 잡고 끌고가 어두운 곳에 위치한 벤치에 앉혔다.
아까처럼 무릎에 올라앉아 지퍼를 열려고 노력했다.
지퍼를 열고 결국 소중이를 꺼내 쥐었다.
“와 이렇게나 커졌는데?” 천천히 손으로 소중이를 쥐어짜기 시작했다.
“가슴을 만져. 옷안으로 집어 넣을 수 있어.” 쉽게 옷을 파고들어 가슴을 쥐었다. 상당히 편한 옷이었다.
탄력있는 가슴을 주물렀다. 꼭지가 손가락의 방향대로 쓸려왔다.
“자 가슴 꼭쥐고 놓으면 안돼.”
그녀가 다리로 엉덩이를 껴안고는 계곡을 밀어 부쳐서 소중이를 집어 넣었다. 그리고는 뒤로 몸을 뉘었다. 그자세에서 허리를 움직여 소중이를 자극했다.
아까의 느낌으로 소중이가 다시 불이 붙었다. 조교의 가슴도 뽑힐듯 부풀어 올랐다.
계곡이 소중이를 조이자 소중이도 불을 뿜었다. 하얀액체가 계곡안을 적셨다.
조교는 몸을 일으켜 키스를 해주었다.

결국 교수실에 불려갔다. 조교는 먼저 혼났는지 의자에 앉아 있었다.
다른 조교는 엄지척을 해주었다.
교수실에 들어가자 교수는 특유의 무표정으로 바라보았다.
“흠. 다른건 다 이해해”
“네”
“아니야 편하게 말해. 여자대 남자로서.”
“응”
“근데 왜 걸린거야? 걸리지 말았어야지.”
“그게. 부주의?”
“응. 부주의. 나나 쟤는 괜찮아. 하지만 당신은 아니잖아?”
“미안.”
“조심해. 당분간 애들이 놀려댈거야. 참고 지내면 되고.”
“응”
“에효. 걱정마. 우리과내에서 해결될거야. 애들도 아니깐 밖으로는 안새나갈거야.”
“응. 그럼 교수대 교수로서는?”
“공식적인 일? 미안하다고 애들 교육 시키겠다고 했지. 눈치좀 봐야지.”
“응 조심할게.”
“근데 그 교수랑 뭔일 있었어?”
“아니. 그냥 주의만 받았는데?”
“당신을 함 보자네?”
“싫은데. 무용과는 이제 겁나는데.”
“싫어도 함만나봐. 안그럼 내가 곤란해져.”
“공식적으로?”
“응. 위에 보고한다고 해서.”
“하.”
“그러게 조심했었어야지. 당신이 책임져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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